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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와 좀비가 만난
실력파 배우 설창호, 이현준, 이지호, 정수연, 오혜민이 출연해 위기 상황에 처한 교사와 고등학생, 군인을 연기한다. 70분간의 흡인력 넘치는 스토리와 연출, 시선을 사로잡는 디테일한 좀비 분장은 브레히트X좀비 연극의 강렬한 매력과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노심동 연출은 "사람들은 위기에서 어떤 집단행동을 하게 되는지, 그 과정은 무엇을 얻고 희생시키는지를 묻는 연극이다. 필연성의 발견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동의하고 행동으로 옮기는지에 관해 물음을 던진다"며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는 거대한 재난에 개인보다 전체를 위한 동의로 행동하고 있으며, 개인성이 드러나면 감염증의 확산이라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전체를 위한 동의가 옳은지, 개인성이 억압당하는 동의는 어리석고 지양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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