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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우아한 친구들'이 첫 티저부터 핏빛 미스터리를 자아내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이날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시작부터 강렬하다. 화려하지만 쓸쓸함이 감도는 도시의 야경 위로 안궁철(유준상 분)의 서늘하고도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흐른다. "피가 거꾸로 돌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오로지 내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는 그의 독백은 '그날'의 생생한 증언으로 이어진다.
욕실 바닥을 물들인 흥건한 핏자국은 의문의 살인 사건을 예고한다. 이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앞에 사람이 죽어있었다. 세상이 비릿한 피 냄새로 가득했다"는 말과 교차하는 친구들의 공포 어린 표정이 미스터리를 한층 증폭시킨다. '그날' 이후 이들에게 불어닥친 변화와 균열 역시 심상치 않다. "마치 20년 전, 그때처럼"이라는 목소리에 이어진 표정을 읽을 수 없는 유준상, 그리고 친구들의 비밀 가득한 얼굴은 서스펜스를 극대화한다. 여기에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특히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는'이라는 문구가 기대 심리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배수빈은 속을 알 수 없는 이혼남 '정재훈' 역으로 인생 캐릭터에 도전한다. 우아한 미소 속에 숨겨진 이중적인 면모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요주의 인물이다. 한다감은 만인의 첫사랑 '백해숙'으로 분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대학 시절 절친 5인방의 마음을 흔들었던 그녀가 20년 만에 다시 나타나면서 다이내믹한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 여기에 철부지 남편 '조형우' 역의 김성오, 걸크러시 아내 '강경자' 역의 김혜은이 세상 유쾌한 연상연하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중년의 웃픈 현실을 대변할 '박춘복' 역의 정석용, 12살 연하 아내 '유은실' 역은 이인혜가 맡아 애정 만렙의 '찐' 부부 케미를 선보인다. 우유부단한 공무원 남편 '천만식'과 우울증 초기에 접어든 살림꾼 아내 '지명숙'은 각각 김원해와 김지영이 맡아 리얼리티를 더한다.
베일을 벗은 '우아한 친구들' 1차 티저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영상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첫 티저부터 강렬하다!", "티저부터 미쳤다. 웰메이드 미스터리 기대", "40초 동안 숨죽이고 봤다", "연기가 다 했다", "도대체 무슨 드라마? JTBC 전매특허 현실 밀착 미스터리 각", "무슨 이야기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유준상, 송윤아의 만남이라니 너무 기대된다", "라인업 대박! 찐 연기 맛집 등장"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기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은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끈 송현욱 감독과 박효연, 김경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7월 10일(금) 밤 10시 50분에 JTBC에서 첫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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