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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연출 남기훈/극본 노선재/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이하. '오마베')에서 펼쳐지는 고준(한이상 역), 박병은(윤재영 역), 정건주(최강으뜸 역)의 각기 다른 사랑법이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장나라(장하리 역)의 빈 옆자리를 차지할 원픽이 되기 위해 펼쳐지는 세 남자의 3색 사랑법을 짚어봤다.
2. 박병은 '준비된 딸바보 아빠 전략'
윤재영은 언제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남사친으로 장하리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노력했다. "너한테 누군가 필요하고 그게 애라면 이해 못할 것도 없지"라며 자발적 비혼맘을 선언한 여사친을 응원했고, 그녀가 힘들어 할 때마다 좋아하는 만화책을 함께 읽고 곱창 파트너가 되는 등 모태우정답게 툴툴거림 속에 숨겨진 따뜻한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로했다. 하지만 장하리가 한이상과 썸을 타면서 미묘한 감정 변화를 보였다. 6회에서 "왜 쉬운 길을 두고 돌아가냐? 나랑 결혼 할래?"라고 진심 섞인 농담을 던지며 설렘을 선사했고, 8회에서는 딸의 돌잔치를 함께 준비하자는 말로 데이트를 즐기는 등 가끔씩 딸을 앞세워 장하리를 붙잡고 싶은 본심을 설핏 드러냈다. 39년을 함께 했던 여사친이었기에 자신도 미처 알지 못했던 마음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윤재영의 모습은 남사친의 준비된 딸바보 아빠 전략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높였다.
장하리에게 돌직구하는 최강으뜸의 혈기왕성한 패기가 누나 팬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7회에서 최강으뜸은 장하리가 독자 선물 건으로 위기에 처한 자신을 도와주자 그녀의 프로페셔널한 면모에 또다시 반했고, 그녀에게 정자를 공여하겠다며 자신의 혈기왕성함을 앞세워 장하리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특히 장하리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오해한 최강으뜸은 술기운을 빌어 "저도 차장님한테 잘 보이고 싶어요"라고 마음을 전한 뒤 그녀에게 입을 맞춰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후 최강으뜸은 자신의 오해를 알아차린 후 장하리에게 혈기왕성의 아이콘이 아닌 한 남자로 인정받기 위해 한이상, 윤재영, 최효주(박수영 분)에게 도움을 요청, 정식으로 프러포즈할 계획을 꾸몄다. 이렇듯 아우토반을 거침없이 질주하는 연하남 최강으뜸의 직진이 장하리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tvN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매주 수목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한편 6월 18일부터 LG U+tv의 tvN 채널 번호가 17번에서 3번으로 변경된다. 이 외 tvN은 KT olleh tv 3번, SK Btv 3번, skylife 20번에서 만날 수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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