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99% 정찬성 위해 산다"…'동상이몽2' 박선영, 격투기 대모의 찐♥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6-09 08:3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리아 좀비' 정찬성과 그의 아내 박선영이 찐 사랑을 고백, 모두를 감동시켰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깐족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던 정찬성·박선영 부부가 두 사람의 일터인 체육관에서 24시간 내내 함께 있는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선영은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남편인 정찬성과 그의 동료까지 살뜰하게 케어하는 모습을 공개해 '내조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정관장' 정찬성은 아내 앞에서 깐족거리며 장난치던 모습과는 달리 '코리안 좀비' 포스를 풍기며 후배들을 지도했고, '박사장' 박선영은 선수들의 식사 등 사소한 부분부터 재정 등 체육관의 전반적인 부분을 꼼꼼하게 챙겼다.

이후 두 사람은 늦은 시간까지 고된 훈련을 받은 후배들을 위해 역대급 야식 만찬을 준비했다. 박선영은 "코로나 때문에 한 달 반 쉬다 다시 열었으니 모두 파이팅하자"며 각종 배달음식을 준비했고 여기에 맥주에 소주를 탄 폭탄말이까지 준비했다. 정찬성과 박선영은 선수들의 근황을 일일이 물으며 알뜰살뜰 챙겼고, 특히 박선영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게 된 선수에게 "체육관 일을 배워서 내가 자리를 비울 때 그 역할을 네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네가 좀 도와줘라. 그럼 차비 정돈 나오지 않겠냐. 아침, 저녁밥은 다 사주겠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대부분 주니어 선수들을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 나도 새벽부터 운동할 겸 햄버거집, 편의점, 주점, 신문배달 다 해봤다"며 밝혔고 스튜디오에서는 "멋있는 부부다"고 감탄했다. 특히 김구라는 정찬성 외에도 다른 선수들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박선영을 향해 "아내가 정말 큰 사람이기에 정찬성이 까부는 것이다. 박선영은 나중에 격투기계 대모가 될 것 같다"고 엄지를 세웠다.

또한 박선영은 정찬성과 24시간 내내 붙어있는 일상에 대해 "같이 오래 있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박선영은 챔피언이 꿈인 정찬성을 위해 "난 99% 정찬성을 위해 살고 있다. 연애시절 꿈이 챔피언이란 말에 내가 내 모든 걸 포기하고 다 해주겠다고 했다. 대신 은퇴 후에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달라고 했다. 알았다고 하더라. 나는 다 맞춰줄 거다. 다 해줄 거다"며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쑥스러운 듯 자리를 피했던 정찬성은 모두의 예상과 달리 "결혼 강추. 결혼 다 해야 한다"고 외쳐 감동을 더했다. 그러나 결국 정찬성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거다"며 특유의 깐족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동상이몽2'는 가구 시청률 6.5%(수도권 1부 기준),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3%로 이날도 어김없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까지 올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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