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시간' 정진영 감독 "관습 벗어나 새롭고 이상한 이야기 하고 싶었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6-09 16:24


영화 '사라진 시간'의 언론시사회가 9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정진영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20.06.0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정진영 감독이 '사라진 시간'에 대해 말했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사라진 시간'(정진영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다니필름 제작) 언론 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 차수연, 정진영 감독이 참석했다.

정진영 감독은 "이 영화를 생각하고 쓰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쓰고 싶고 끌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존의 어법 규칙을 생각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제가 영화 연출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 이전에 썼던 시나리오도 있다. 그런데 그 시나리오는 버렸다. 나도 모르게 익숙한 관습들을 써놨더라. 세상에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내가 한다면 새롭고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냥 눈치 보지 않고 싶었다. 그런 낯섬이 장점이나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거대한 스펙터클이나 특수 효과가 있진 않지만, 실줄과 날줄로 만든 이야기이다. 스토리 라인을 너무 알게 되면 재미가 반감될 것 같다.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해석하며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으로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 차수연, 이선빈 등이 출연하다. 6월 18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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