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강성민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준혁은 연두심(이칸희)와 한광훈(길용우)이 만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손에 넣었다. 최준혁은 "이거였냐"고 강태인을 비웃었다.
최명희(김나운)는 차은동(박하나)에게 "회장님이 만나는 사람이 누구냐"고 다그쳤다. 최준혁은 최명희에게 전화를 걸었고, "회장님에게 심상치 않은 관계의 여자가 있다"며 "그게 누굴까요? 일단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고모님도 잘 아시는 여자다"라고 미소지었다. 강태인은 최준혁을 노려봤다. 최준혁은 "너도 잘 아는 여자냐. 네가 나랑 내 아버지를 이렇게 만든 대가, 받게 될 거다. 기대해라"라고 웃었다.
한광훈은 "자료대로라면 횡령으로 최준혁을 고발해야한다"고 말했다. 최명희는 "어떻게 최대 주주인 나를 제껴두고 이럴 수가 있냐"고 억울해 했지만 한광훈은 굳건했다. 최명희는 "당신 강태인에게 그렇게 다하고도 모르겠냐"고 호소했다. 이어 "이러려고 나 쫓아냈냐. 당신은 털어서 먼지 하나도 안 나냐"고 말했다. 한광훈은 "강태인을 버려도 내 손으로 버린다. 당신 이번에 돌이킬 수 없는 실수한 거다"라고 말했다.
|
강태인은 최준혁이 한광훈에게 연두심과 관계를 최준혁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강태인은 "만약 최준혁이 돌아오더라고 회사로 복귀 못하게 싹을 잘라야한다"고 말했다.
차은동은 교도소에 들어간 최준혁을 면회하러 갔다. 차은동이 "들어가보니까 어떻냐. 내가 6년을 살았던 곳이다"라고 말하자 최준혁은 "시건방 떨지 마라"라고 여유있게 답했다. 최준혁의 모습을 본 차은동은 아버지의 죽음에 최준혁이 얽혀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이제 알겠다. 당신 우리 아빠 죽은 사고에 연관있다"고 읊조렸다.
최준혁은 최영국(송민형)에게 "제가 다 알아서 할테니 걱정하지 마셔라"라고 안심시켰다. 최영국은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라며 신이나 밥을 먹었다.
공영심(유지연)은 봉석구(현철호)와 "최씨네 잡혀들아간 기념으로 축배를 들자"고 좋아했다. 그때 고재숙(윤복인)이 들이닥쳤고, 공영심은 "우리 말 들은 것 아니냐"고 불안해했다.
최준혁은 아내 오혜원(박영린)의 방문에 "강태인네 어머니 어떤 여자냐"고 물었다. 오혜원은 "아버님은 재혼이고 어머님은 초혼이라 들었다"며 "근데 이 상황에 그건 왜 묻냐"고 물었다. 이어 "오늘 어머니가 강태인씨 어머니 만나자고 하시더라"라고 말을 전했다.
|
강태인은 한지훈(이창욱)과 상의했다. 강태인은 "당분간 내 대신 회장님 잘 부탁한다"고 말했지만 한지훈은 "위선 떨지 말라"고 비꼬았다. 강태인은 "네가 차은동 좋아하는 거 안다. 그래서 나도 네 곁에 있으라 한 거다. 그런데 그날 사고로 걔가 정말 잘못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너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그렇게 생각했을 거다"라며 덤프트럭 사건이 최준혁과 연관 있음을 알렸다. 한지훈은 머리가 아픈듯 인상을 쓰며 생각에 잠겼다.
최준경(이효나)는 차은동에게 시비를 걸었지만 한지훈 때문에 저지당했다. 한지훈은 차은동에게 프리젠테이션을 맡겼고, 최준경은 항의했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최준경은 "아니 최씨 일가 몰아내기도 아니고, 내가 뭘 했다고 지훈이가 저러냐"라며 "너 지훈이 어떻게 꼬신 거냐"고 물었다. 차은동은 최준경을 밀치며 "예전에 진작 이랬어야 했다"며 혼을 냈다.
강일섭(강신일)은 한지훈을 만나 "차은동 씨는 남이 아니다. 우리 아들 때문에 언짢은 건 알지만 내가 은동이 돌볼 수 있게 도와줄 수 없겠냐. 내가 은동이 아버지에게 빚진게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부탁했다. 한지훈은 차만종의 심장이 강일섭에게 이식됐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다"고 긍정했다.
한지훈은 차은동과 회의 중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차은동은 "오늘이나 내일 강태인씨 집에서 나오려고 했다"고 변명했지만, 한지훈은 "그냥 있어도 된다. 강태인 부모님이 너한테 끔찍이 잘해주는 것 같은데 그냥 있어라. 난 이럴 자격 없다는 거 안다. 미안하다. 내가 그 집 사람이다. 대신 너 그 집에 있는 동안 강태인이 행여나 다른 마음 먹지 않게 해라"라고 말했다.
|
그때 한서주가 사무실에 방문했다. 한서주는 연두심이 싸온 도시락을 바닥에 떨어트리며 "내 회사에 도시락을 싸오냐"라며 "생각이 있으신 거냐. 내가 지금 강태인한테 뭘 참고 있는데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고 소리질렀다. 한지훈은 "당장 사과드려라"라고 말했지만 한서주는 "아빠가 뒤통수 맞은 것처럼 너도 한 번 당해봐라"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최명희는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협박했다. 최명희는 "회장님은 곧 회사에서 나가게 될 거다. 그만한 걸 준혁이랑 제가 쥐고 있다. 회장님 라인에 서있다가 콩밥 먹고 싶냐"고 미소지었다.
최명희의 도움 덕에 최준혁과 최영국은 빠져나왔다. 최준혁은 최명희에게 "제가 보낸 장소로 가보셔라"라고 말했다. 최영국은 "내 아들 역시 난 놈이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강일섭은 연두심을 위해 한광훈과 자리를 마련했다. 최준혁의 말을 듣고 그 자리에 간 최명희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했다.
shyu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