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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나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아내의 진심에 든든해지는 남편 길의 마음이었다.
드레스 피팅 전 헤어메이크업 숍을 방문해 풀 메이크업을 받은 보름 씨는 "이렇게 전문 숍에서 메이크업은 처음"이라며 "심장이 두근거린다. 너무 고맙다. 언제 이런 걸 해보겠어"라며 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길은 보름 씨의 메이크업 후 모습에 "너무 예쁘다"면서 눈을 떼지 못했다. 남편의 칭찬에 아내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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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부신 신부로 변신한 아내 보름 씨를 위해 길은 오랫동안 준비해 온 특별한 선물을 공개했다. "보름아 결혼 축하해"라며 시작된 길이 직접 만든 영상편지였다. 길과 보름 씨, 하음과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또한 진심으로 응원하는 가족들의 축하 영상 편지도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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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턱시도를 입은 하음으로부터 깜찍한 선물이 배달됐다. 길이 직접 만든 웨딩슈즈였다. 길은 "순탄하지 않아서 앞으로 꽃길만 걷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웨딩슈즈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아빠가 만들고 아들이 전한 예쁜 구두를 신어보는 아내. 보름씨는 "오빠가 나를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했다"면서 "오빠와 결혼한 것도 행복하고, 오빠가 내 남편인 것도 행복하다. 나한테 미안한 마음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는 오빠 만나서 행복해". 남편에게 전하고 싶었던 보름 씨의 진짜 속마음은 길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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