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유노윤호→박나래, 각양각색 퇴근 후 일상 "열정적이거나 공허하거나"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6-06 00:45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퇴근 후 일상은 각양각색이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혼밤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노윤호는 온라인 콘서트 리허설 후 메이크업도 지우지 않은 채 바로 킥복싱장으로 향했다. 관장님은 유노윤호에게 즉석에서 코치와의 발차기 대결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열정적으로 발차기 대결을 이어갔다. 결국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발차기 후 펀치로 열정을 불태운 유노윤호는 택시에 타자마자 숙면에 빠졌다. 방송에서 보기 드문 방전된 유노윤호의 모습에 패널들은 "그래도 사람은 사람인가보다"라고 놀랐다.

집에 돌아온 유노윤호의 하루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노윤호는 닭가슴살을 먹으며 리허설 영상을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했다. 열정적인 유노윤호에 기안84는 "초심을 정말 조금만 잃어도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유노윤호는 "저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게 없다고 생각한다. 남들보다 느린 아이였기 때문에 조금씩 올라온 거다. 조급해하지 말고 나만 꽉 채우자고 생각한다"고 또 한 번 명언을 투척했다.


유노윤호의 하루는 길었다. 유노윤호는 최근 리폼에 꽂혔다며 물감과 리폼할 티셔츠를 꺼냈다. "윤호야 잘할 수 있지? 한방"이라며 과감하게 물감이 들어간 대야에 발을 담근 유노윤호는 티셔츠에 발도장을 찍었다.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이었지만 유노윤호는 "디벨롭 시키면 된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새벽에 빨래를 개며 공포영화를 켠 유노윤호는 오히려 윌슨을 걱정하며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나도 안 놀라"라던 유노윤호는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 등 계속 놀라 웃음을 안겼다. 한참을 놀라던 유노윤호는 스르르 잠에 들었다.


"너무 평범해서 놀랄 수 있다"는 박나래의 일상은 처음부터 과감했다. '코미디빅리그' 속 분장 그대로 집에 들어간 박나래는 아무 말없이 자리에 앉았다. 패널들 모두 무대에 내려온 후 공허한 박나래의 감정에 공감했다.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던 박나래는 한 겹 한 겹 분장을 지우기 시작했다. 한참을 지워도 끝이 없었다. 머리 분장만 지우는 데 하루를 다 보낸 박나래에겐 겨드랑이와 팔, 다리 분장도 남아있었다. 클렌징 오일도 아닌 특수 용액으로 몸의 분장을 지운 후에는 알코올로 이에 칠한 분장까지 지웠다. 깨끗하게 씻고 나온 박나래는 다시 생각에 잠겼다.시간은 어느새 새벽 한 시가 됐다. 박나래는 잠이 안 왔는지 맥주 한 캔을 꺼내 혼술을 즐겼다.


집에 돌아온 손담비는 겨우 몸을 일으켜 씻었다. 헤어 트리트먼트를 한 후에는 마스크팩으로 피부 관리도 해줬다. 개운하게 씻고 나온 손담비는 배고픈지 먹을 것을 찾았다. '미스터트롯'을 보며 밥을 먹던 손담비는 "그만 먹어"라며 밥공기를 닫았다.


어느새 시간은 10시가 됐다. 손담비는 10시에 무조건 침대에 누운 후 12시에 잔다고. 3년 간의 불면증을 고친 손담비의 꿀팁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운 손담비는 공효진, 려원, 이하늬, 수영, 정경호 등이 있는 성경 읽기 모임에 들어갔다. 90일 동안 성경 한 권을 읽는 게 이 모임의 목표라고. 손담비는 약 한 시간 동안 차분히 성경을 읽었고, 자신이 출연했던 '나 혼자 산다'를 모니터링했다. 아빠에 대한 엄마의 인터뷰를 보며 손담비는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나 혼자 산다' 녹화 후 양희와 함께 집에 돌아온 성훈은 바로 양희의 발을 씻겼다. 주방에서 심각하게 서있던 성훈은 라면을 몇 개 끓일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고민 끝에 성훈은 자장라면2봉을 먹기로 결정했다. 라면 물을 다 버린 성훈은 냄비에 우유와 고추참치를 넣은 색다른 레시피를 선보였다. 성훈의 독특한 레시피에 당황하던 손담비와 박나래는 "저번 주의 데자뷔가 보인다"며 애써 표정을 감췄다.

식사 후 씻고 나온 성훈은 곧바로 게임에 돌입했다. 한 시간 가량 게임에 집중하던 성훈은 아침에 운동을 가겠다며 일찍 컴퓨터를 껐다. 성훈 역시 "최대한 12시~1시 사이엔 잠들려고 한다"며 일찍 침대로 누웠다. 불면증이 고민이라는 성훈은 역시 잠에 못 드는 모습이었다. 휴대전화만 만지작 거리던 성훈은 "참 신기한게 라이브만 켜면 잠이 온다"며 SNS 라이브 방송을 켰다. 성훈은 "심야 라디오 같은 느낌으로 주절주절 댄다"고 밝혔다. 배우 박솔미 역시 성훈의 라이브 방송에 들어왔고, 성훈은 외국 팬들을 위해 영어로도 방송을 진행했다. 설상가상 모기 때문에 잠에서 완전히 깬 성훈은 새벽 4시가 돼서야 겨우 잠들었다.

wjlee@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