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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2020년 칸 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와 '헤븐 : 희망의 나라로'(감독 임상수)가 초청됐다.
두 한국영화 이외에도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85년 여름', 스티브 매퀸 감독의 '러버스 록',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트루 마더스' 등이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반도'는 전작 '부산행'에서 4년이 흐른 뒤 폐허가 된 땅에서 최후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강동원,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연상호 감독은 지난 2016년 '부산행'으로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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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작은 이후 개봉하거나 타 영화제에서 상영될 때, 혹은 필름마켓에서 거래될 때 칸 영화제 초청작이라는 타이틀을 쓸 수 있다. 베니스영화제를 비롯해 토론토, 뉴욕, 부산 영화제 등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초청작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출품작이 2천 편이 넘은 것은 칸 영화제 사상 처음. 올해 칸 영화제 필름마켓은 오는 22∼26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대신 '칸 2020'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초청작을 발표하기로 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는 전 세계 총 2067편의 영화가 출품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식 초청작은 총 56편이다.
무엇보다 경쟁, 비경쟁 섹션 구분이 없으며, 칸 승인 스탬프가 부여된 채 베니스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른 영화제들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만큼 올해 한국 영화는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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