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검은목소리' 응원"…비→퀸시존스 'blackouttuesday' 동참, 美 음악계 올스톱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6-03 14:5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국내외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블랙아웃 화요일(blackouttuesday)' 캠페인 동참 열풍이 일고 있다.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은 "인종 평등과 정의를 위한 싸움에 기여하기 위한 기초를 찾고 있다"며 기부 단체 링크를 공유했다.

비투비 서은광은 "우리는 모두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공기를 마시는 사람이다. 부디 모든 사람이 같은 마음을 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배우 수현은 'blackouttuesday' 해시태그와 함께 "나는 절대적인 충격과 분노, 깊은 슬픔 속에서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뉴스를 하루종일 보고 읽고 있다. 인종주의와 경찰의 희생양이 된 조지 플로이드와 다른 수많은 흑인 미국인에게 마음이 아프다. 이 혼란과 폭력 속에서 시간을 내 이 희생자들을 기리며 성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시카는 "우리가 세계의 사람으로 뭉쳐 극복해 나가는 것이 희망"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또 가수 비, 윤하, 김사무엘, 슈퍼주니어 예성,빅뱅 태양, 현아, 최자, 에프엑스 출신 루나 엠버, EXID 출신 하니, NCT127 쟈니, 더콰이엇 슬리피 에릭남 이하이 보아 비와이 타이거JK 세븐 싸이 제시 헨리, 작곡가 돈스파이크, 배우 박소담 정일우 경수진 정호연 신아영 권현빈 임수정 배두나 최우식 줄리엔강 다니엘헤니, 방송인 송은이 샘해밍턴 등 수많은 이들이 검은색 사진이나 'blackout tuesday' 해시태그를 올리며 캠페인 동참의 뜻을 밝혔다.

박재범과 차차말론이 2017년 함께 설립한 레이블 하이어뮤직은 'BLACK LIVES MATTER'를 지지한다며 소속사와 아티스트가 마음을 모아 2만1000달러를 관련 단체에 기부했다.


미국 대중음악계도 멈췄다.


세계 3대 음반사 워너 레코즈, 소니뮤직, 유니버설 뮤직, 캐피톨 뮤직그룹, 컬럼비아, 버진EMI 등은 조지 플로이드 추모와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촉구하기 위해 화요일 하루 동안 모든 음반작업을 중단하겠다는 의미로 '블랙아웃 화요일' 캠페인을 펼쳤다.

미국 최대 프로모터 중 하나인 라이브네이션은 이날 하루 모든 활동을 중단, "인종차별과의 싸움을 계속하기 위한 다른 활동을 전직원이 모색하겠다"고 선언했다. 음반사 게펜 A&M은 항의의 표시로 1주일 동안 신곡을 발표하지 않겠다는 초강경수를 뒀다.

미국 최대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는 사이트의 글씨를 검은색으로 바꾸고 "직원들이 인종차별 부정 불평등에 맞서 싸우는 기관에 낸 기부금 만큼의 액수를 회사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애플뮤직은"음악과 창조성, 문화에 있어 '검은 목소리'를 늘 지지해왔다"며 970만 팔로워들에게 강조했다. 시리우스XM 음악채널은 3분간 방송을 모두 중단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테일러 스위프트, 리한나, 리키 마틴, 케이티 페리, 작곡가 겸 프로듀서 퀸시 존스, 드레이크, 그룹 콜드플레이, 라디오헤드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SNS에 'blackouttuesday', 'theshowmustbepaused'란 해시태그와 검은색 사진을 올려 캠페인에 동참했다.

특히 퀸시존스는 "나는 평생동안 인종주의를 다뤄왔다. 이제는 분명하게 다뤄야할 때"라고 강조했고, 힙합그룹 어레스티드디벨로프먼트는 "제도적 억압이 정상이 되면 안된다"고 일침했다. 케이티 페리는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리걸디펜스펀드 등의 계정을 링크하며 사회적인 목소리를 냈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리키 파울러, 브룩스 켑카,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제시카 코다, 리디아 고, 아니카 소렌스탐, 최나연 이미향 유소연 등도 '블랙아웃화요일' 캠페인에 동참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또한 "이번 일은 선을 넘은 비극"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블랙아웃화요일'은 백인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비무장 흑인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캠페인이다. 음악산업에서는 추모와 근본적인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목적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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