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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이 마음속 상처를 위로하는 '음식 심리 치료'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해경은 자신이 목숨을 구한 남자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상처에 대해 함께 이야기했다. 그는 음식이 나왔는데도 약속 장소에 도착하지 않은 아내를 다그쳐 사고가 일어났다며 자책감을 느끼는 남자에게 "스테이크가 식으니까요, 스테이크는 뜨거울 때가 가장 맛있죠"라며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를 부인께 먹이고 싶으셨겠죠"라고 공감했다.
이에 눈물을 흘리는 남자에게 해경은 "부인께서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그리고 그 진심을 아셨을 거고요. 진심은 늦긴 해도 반드시 도착합니다"라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는 남자를 위해 진료실에서 직접 스테이크를 준비하는 정성을 보이며 트라우마를 한 단계 극복하게 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송승헌을 비롯해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 등이 출연하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매개로 감정을 회복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스로,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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