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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몰래카메라'의 대부 이경규가 예상치 못한 덫에 걸려들어 굴욕을 당한다.
이날 낚시는 대상어종이 '꽝'일 경우 황금배지 반납이라는 무시무시한 룰이 적용된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티격태격 케미를 폭발시키며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고 한다.
이경규는 이날 타인의 입질에 코웃음을 치며 과거 9짜 혹돔을 잡았던 무용담을 거창하게 풀어내는가 하면, 이수근을 향해 "수근아 낚시는 샤머니즘이야"라며 낚시에 관한 일장 연설을 쉴새 없이 쏟아냈다고.
명인의 덫에 걸려들어 맥없이 당한 이경규는 분한 감정을 폭발시키며 원망 가득한 발차기를 펼쳐보였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이경규 모습에 모두가 배꼽을 잡아야 했다고.
현장을 초토화시킨 몰래카메라에 막내 김준현은 "천하의 몰래카메라 이경규가 당하셨네! 몰카 중에 가장 강력한 거였어요"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경규가 맥없이 몰래카메라에 속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지, 꿀잼 보장이 예고된 통영 낚시 대결은 오는 4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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