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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단순히 당당한 여성상이 아니다. 이제 강한 여성들이 드라마 시장을 접수하고 있다.
최강희는 이 역할을 위해 잠입액션, 총격전, 몸싸움 등 각종 액션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19일 방송한 빗속 액션 장면은 최강희의 진가를 확인케했다. 그는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서 우산도 없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부두에서 진행됐던 현장에서 최강희는 살수차에서 퍼붓는 물줄기를 고스란히 맞으며 격렬한 액션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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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범죄 현장에도 망설임 없이 뛰어드는 대담한 배짱이 이선빈의 트레이드마크. 특종 취재를 위해 몸소 피해자가 되어 인신매매 조직의 소굴로 제 발로 걸어 들어가기도 하고 '버터플라이 연쇄살인'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경찰서 내부에 침투하고자 배달부와 청소부로 변장했다. '팀불독'의 최강 전력 테디정(윤경호)과도 발맞춰 조직폭력배들의 본거지에 뛰어들기까지 하면서 기존 여성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의 '클리셰'(진부하거나 틀에 박힌 것)는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재력 넘치는 남자 주인공을 만나서 사랑을 이루는 것이었다. 기존 문법을 바꾼 로코라는 평가를 받는 '시크릿가든'에서조차 길라임(하지원)은 가난한 가정에 태어난 스턴트우먼, 강한 '캔디'였다.
하지만 최근 드라마에서는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강한 여성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주요 포인트가 되고 있다. 나약한 여성은 가고 강한 여성이 살아남는 시대가 온 것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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