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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거주' 윤현숙, 美 폭동에 공포+불안 "총소리 무서워…영화 아니라 실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6-01 14:5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미국 LA에 거주 중인 배우 윤현숙이 '미국 폭동'에 불안감을 호소했다.

윤현숙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가 아닌 실제라니"라면서 근황을 전했다.

윤현숙은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서 괜찮냐고 전화가 많이 왔다. 저녁 때 외출은 삼가 할거다. 음식도 좀 미리 사놨다"면서 "당분간 집에 있을거다. 무서워서 밖에 못 나간다"고 했다. 이어 "날씨는 정말 좋고, 분위기는 너무 무섭다"면서 "어제 영화 같은 일을 봤다. 살면서 이런일이 있을 줄이야. 잘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했다.

윤현숙은 "예전에 폭동 때는 한인 타운 쪽에 피해가 많이 갔다고 하더라. 이번에는 정말 한국 타운에 피해가 없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현숙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A 지금 실시간 상황이다. 영화가 아니라 실제라 생각하니 무섭다. 아직도 밖에는 사이렌 소리 총소리. 아 멘붕이다"면서 경찰차와 시위 차량이 대치하고 있는 영상을 게재했다. 윤현숙은 "LA는 오늘 저녁 8시부터 내일 새벽까지 통행금지가 내려졌다"며 "영화에서나 보던 한 장면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무섭다"고 덧붙였다. 실제 계속해서 들리는 사이렌 소리와 총소리는 두려움을 안겼다.

30일에도 시위 영향으로 인해 깨진 유리창의 모습을 게재한 뒤 "어제 저녁 이곳 다운타운에서 일어난 일. 밤새 헬기 소리 사이렌 소리. 너무 무서웠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유리창이 깨져 있네. 당분간 저녁엔 안 나가는 걸로"라는 글을 올려 걱정을 샀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며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를 중심으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후 일부 지역에서 폭력 사태와 약탈이 잇따르며 해당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현재 외교부와 주미대사관을 포함한 미국 각 지역 총영사관은 웹사이트, 소셜네트워크(SNS), 안전문자 등을 통해 시위현장 접근 자제 및 신변 안전 유의를 권고했다.


한편 윤현숙은 과거 그룹 잼과 코코 멤버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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