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천만뷰=송판1000장 격파"..이원종→나태주 '내상백유', 편견 극복할까 (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6-01 12:30


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웹드라마 '내 상사는 백만 유튜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원종.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내상백유'가 조회수 천만뷰를 기대한다.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팝콘D스퀘어에서 웹드라마 '내 상사는 백만 유튜버'(PAN 극본, 김희성 PAN 연출, 이하 내상백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원종, 강미래, 나태주, 조소진, 꽃빈, 양수빈, 정재형, 킹기훈, 김성기, 신흥재, 사라, 이병진, 김원효, 김현수가 참석했다.

'내상백유'는 실제로 백만 구독자를 보유한 개성 과다 유튜버들의 좌충우돌 대기업 취업기를 그린 드라마다. 실제로 2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양수빈부터 124만 구독자를 보유한 킹기훈, 396만 구독자를 보유한 보겸 등 백만 유튜버들이 출연하고, 이원종, 이병진, 김원효 등 배우들이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나태주가 신입사원 역할을 맡아 연기에 도전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강미래, 조소빈, 꽃빈, 정재형, 사라, 김성기, 신흥재, 출발현수 등도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내상백유'는 실제 유튜버들과 배우들이 출연하는 웹드라마로, 각각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난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이원종은 '삼선전자' 부장 강곤대 역을 맡았다. 강미래는 엘리트이자 열정적 신입사원 역할을 맡았고, 나태주는 '찌질이' 신입사원 역을 맡았다. 조소진은 극중 회장 비서로 분했다. 꽃빈은 긍정적인 삼선전자 과장 역할을 맡았고, 킹기훈도 대리를 연기한다. 중국인 배우인 사라는 한국 남자를 좋아하는 중국인 여성으로 등장할 예정이고, 이병진은 '나도전자'의 나악대 부장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또 유튜버 김현수도 대리 역으로 출연한다.

드라마에 등장한 이원종은 유튜버들과의 연기에 대해 "난감한 것은 찍으며 한 두 번 있었지만, 그것 때문에 시작했다. 이제는 우리가 방송이나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미디어가 만들어질 것 같다. 그 길을 가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저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 여기에 계신 유튜버들이 주인공이고, 저는 이분들이 놀 수 있도록 베이스를 깔아주는 역할이다. 열심히 했고 즐거웠다. 연기들을 정말 잘 한다"며 "양수빈 씨도 연기를 잘하고, 발전을 제일 많이 했던 사람은 꽃빈 님이다. 처음에는 감을 못 잡다가 나중에는 잘하게 됐다. 이중 가장 진지한 역할을 했던 친구가 나태주인데, 우리 드라마의 키를 쥔 친구인데 저와 한번 진지한 대사를 나눴는데도 절대 밀리지 않았다.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웹드라마 '내 상사는 백만 유튜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나태주.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1/

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웹드라마 '내 상사는 백만 유튜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소진.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1/

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웹드라마 '내 상사는 백만 유튜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병진.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1/
이어 이원종은 유튜버들과의 촬영 소감을 밝히며 "나는 꼰대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분들을 만나고 느꼈다. 나는 이미 꼰대가 돼 있더라. 사물을 보는 사안이나 접근 방식이 이미 꼰대가 돼있었다. 그러나 촬영을 하면서 벗어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낸 거 같다. 개인미디어들이 드라마나 영화보다도 전세계를 더 사로잡을 거 같다. 그런 의미에서 진일보한 아이템을 찾은 것이 아닌가 싶다. 많이 클릭을 해주시면 시즌2도, 3도, 4도 나올 거다. 많은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함께 연기한 이병진도 이병진은 "섭외를 받았을 때 프로그램에 대한 이슈가 '이건 된다' 싶었다. 그래서 적은 돈 받고 출연한 거다"며 "일단 이 드라마를 보시게 되면, 유튜버와 관련한 본인의 선입견이나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 이원종 선배 역할이 '강곤대'이듯 꼰대 이야기가 아니냐. 시청하는 초기에는 모두가 꼰대가 될 텐데, 회차를 거듭하며 '내 생각이 틀렸다'는 다른 생각을 하시게 될 거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웹드라마 '내 상사는 백만 유튜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원효.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1/
천만뷰를 달성은 '내상백유'의 희망이다. 김현수는 "패딩을 입고 청계산에 올라가 발 박수를 치겠다"고 했고, 킹기훈은 "천만뷰를 찍으면 100만원 기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유튜브도 하고 아프리카TV도 하면서 별풍선을 모았는데, 천만뷰가 달성하면 1000만원을 기부하겠다. 제가 아프리TV를 하면서 별풍선을 모으는 이유가 있는데, '김원효의 투명한 기부'라고 혼자 하고 있는 게 있다. 수술비가 필요한 분들에게 다이렉트로 드리려고 모아뒀다. 1000만원을 투명하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종은 "천만뷰가 가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리즈가 길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을 거 같고, 지금처럼 드라마도 계속 웃다가 끝이 났다. 천만뷰를 돌파하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유튜브를 켜두고 5분간 댄스를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나태주는 "광화문 한복판에서 송판 1000개를 깨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미래는 "기존에 전혀 없던 드라마의 형태고, 큰 유튜버들이 시도하는 가장 신선한 첫 도전이다. 이런 의미를 생각하면 끝도 없이 신선하고 '최초'라는 단어도 많이 붙는다. 이게 6월 3일 유튜브를 통해 방송이 되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만큼의 포인트가 많다. 단어 하나로 추리자면 '신선함'이다. 좋은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6시 유튜브 및 네이버TV 유니콘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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