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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산다라박이 뮤지컬 '또!오해영'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성공적 데뷔를 마쳤다.
또 산다라박은 그동안의 통통 튀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진중함으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까지 선보였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사랑에 대한 갈증과 자신의 속마음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또해영의 내면을 안정적인 감성 연기로 그려낸 것.
아이돌다운 무대 장악력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드라마 '또 오해영'의 OST를 산다라박의 맑은 목소리로 소화하는 것은 물론, 많은 공연 경험을 통해 쌓은 다채로운 표정과 자신감으로 '무대 장인'의 면모를 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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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뮤지컬인 만큼 작은 시행착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산다라박은 "초반엔 식사나 에너지 배분에 시행착오를 겪었다. 혹시나 체할까봐 긴장해서 밥을 안 먹고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무대에서 힘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그날 마침 '꿈처럼' 원곡 가창자인 벤이 온 날이었다. 그때의 아쉬움이 커서 이후부터는 밥을 열심히 먹었다"며 웃음과 함께 작은 에피소드를 밝혔다.
뮤지컬 배우라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산다라박은 6월 방송 예정인 패션앤(FashionN) '팔로우미_리뷰ON'을 통해 뷰티 MC로 폭넓은 행보를 이어간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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