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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철파엠' 장근석이 여전한 입담을 뽐내며 이른 아침 청취자들의 텐션을 끌어올려줬다.
이날 장근석은 "너무 신기하다. 왜 '철파엠'을 나가고 싶어했냐면 아침 8시에 출근했다. 출근길에 아침에 들었던 라디오에 나와서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침에 라디오를 들을 때 가라앉는 분위기보다 텐션이 업된 게 좋더라. 운전할 때 들었다. 보이는 라디오는 못 봤다"면서 "오늘 오면서 봤는데 텐션이 대단하다. 음악 나갈 때 형의 모습을 봐야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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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은 "변성기도 안 끝났을 때다"고 했고, 그때 '철파엠' 측은 '장근석의 영스트리트' 첫 오프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라디오 매체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보여온 장근석은 전 세계 팬들의 사연을 받아 진행한 프로그램 '직진라디오'를 제작, 가식 없고 솔직한 소통을 보여줬다. 장근석은 "'직진'이 슬로건이었다. '팬들과 나아가자'였다. 외국 분들의 사연까지 있었다. '다들 살아가는 방법이 다양하구나'라고 많이 배웠다"고 떠올렸다.
데뷔 29년 차인 장근석의 명장면도 알아봤다. 장근석은 2000년 '요정 컴미',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 2009년 '미남이시네요', 2016년 '대박' 등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장근석은 자신의 그려온 그림으로 '99점'을 줬다. 그러면서 그는 '베토벤 바이러스'에 대해 "왠만한 남자 분들은 저를 싫어하시는데 이때는 남자 분들이 저를 좀 좋아하셨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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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김영철은 "아역배우로 시작해 지금의 장근석 원동력이 달라졌을것 같다"고 물었다.
장근석은 "어렸을때는 비교 대상을 찾았는데, 지금은 내 자신과 싸우고 싶다"며 "매 순간을 즐기면서 했다"고 했다.
장근석은 지난 2016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MC를 맡았다.
장근석은 "후배들을 처음 양성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책임감도 있었고, 제 자신을 돌아봤다"면서 "나를 몰랐던 어린 친구들에게도 나를 알릴 수 있게 해준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장근석은 "너무 시간이 빨리갔다. 아쉽다"면서 인사했다.
한편 장근석은 지난 29일 군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를 신고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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