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여자' 감독 "주인공 김호정, 프랑스 느낌…봉준호 감독도 프랑스에서 사셨던걸로 오해"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6-01 15:5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희정 감독이 '프랑스 여자' 주인공으로 김호정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프랑스 여자'(김희정 감독, ㈜인벤트스톤 제작) 언론 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호정, 김지영, 류아벨, 김희정 감독이 참석했다.

김 감독은 타이틀롤로 김호정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김호정 밖에는 없었다. 이 캐릭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김호정 뿐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김호정 배우는 연극을 많이 해셔서 해석력이 좋은 배우다. 그리고 김호정 배우에게 프랑스 여자의 느낌이 있었다. 여러 감독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김호정씨 이야기를 하면 '프랑스 여자 같다'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호정씨는 프랑스에 산적이 없는데도 많은 감독들이 프랑스에 산적이 없냐고 오해할정도다. 봉준호 감독도 호정씨가 프랑스에 살지 않았냐고 물어왔을 정도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한편, '프랑스 여자'는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난 '미라'가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들과 재회한 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열세살, 수아'(2007),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2011), '설행-눈길을 걷다'(2015)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호정, 김지영, 김영빈, 류아벨, 백수장, 김예은 등이 출연한다.

6월 4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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