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4'가 여섯 남자의 환상 케미를 보여주며 배꼽 잡는 여행기를 탄생시켰다.
그 어느 때보다도 파이팅 넘치는 단결력을 보여주던 여섯 남자는 또 한 번의 환장 케미로 빅 재미를 안겼다. 눈을 가리고 뒷사람에게 밀가루를 전달하는 저녁 식사 복불복 게임에서, 김종민은 문세윤과 치명적인 교신 오류로 자신의 머리에 밀가루를 들이붓는 대참사를 일으켰다. 게임이 끝난 후 영화 '코코'의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변신한 김종민을 비롯해 모두가 밀가루 범벅이 된 처참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준 덕분에 미션에 성공, 푸짐한 저녁 식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저녁 식사 시간에는 여섯 남자들이 직접 요리에 도전했다. 딘딘은 지난 방송에서 모닝 엔젤로 깜짝 등장, 멤버들을 위한 진수성찬을 차려준 어머니의 유전자를 입증하듯 '요.섹.남'의 면모를 빛냈다. 기혼자다운 능숙한 솜씨로 먹음직스러운 김치찌개와 케사디야를 완성한 연정훈과 문세윤, 뭔가 어설픈 모습으로 생전 처음 보는 메뉴를 탄생시킨 김종민과 라비, 요리 도중에도 쉴 새 없이 다투는 꼬마 요리사 딘딘과 김선호의 케미가 어우러져 훈훈하고 유쾌한 저녁 식사 시간을 완성했다.
치열한 심리전 끝에 여섯 남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다 같이 야외 취침하는 길을 택함으로써 의리를 지키려던 연정훈과 문세윤, 김선호는 다른 멤버들의 배신에 몹시 분노했다. 하지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대반전이 이어졌다. 배신자들이 뽑은 공 안에는 멤버의 이름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거울이 있었던 것. 형제의 의를 저버린 대가로 허허벌판에서 텐트조차 없이 야외 취침할 처지에 놓인 김종민, 딘딘, 라비는 급속도로 좌절하며 시청자들을 요절복통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1부 7.2%, 2부 10.0%(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배신의 대가로 텐트 없이 야외취침을 하게 된 김종민, 딘딘, 라비의 모습이 공개되는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4.2%를 찍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