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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오늘(30일) 밤,
'악바리 근성'도 남다르다. 이도 제약 김민석(한기웅)을 수사하던 강호는 재벌 3세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정직 처분을 당하면서도, 돈과 권력 앞에 절대 '쫄지' 않는다. 되레 "법 위에 돈 있다? 돈 위에 또라이 있다"고 외치며, 수사를 이어간다. 짝퉁 프로그램이라는 오명과 저조한 시청률, 아이템 헛발질 등을 이유로 "한 달 후 프로그램 폐지 확정" 통보를 받은 무영은 "경찰이 못 잡은 범인을 직접 잡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겠다고 선언한다. 이들 머릿속에는 '포기'라는 단어 대신 '근성'만이 빼곡하다는 게 절로 느껴지는 대목이다.
또한, 쌍둥이 미스터리를 풀어내고 과거 미제 사건의 범인이자 동시에 현재 발생 사건의 범인인 김민수(한기원)를 검거한 후 강호와 무영은 피해자의 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도 제약의 신약 실험 이후 혼수상태에 빠진 피해자의 가족에게 엄청난 위로금을 사비로 전한 강호와 13년 만에 잡힌 진범에 눈물을 글썽이는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는 무영. 두둑한 배짱과 악바리 근성은 물론, '피해자를 향한 연민'까지 보면 볼수록 공통점 많은 앙숙 콤비가 아닐 수 없다.
'번외수사' 제3회, 오늘(30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OCN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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