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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SBS '맛남의 광장'이 청경채 농가 살리기를 위한 '청경채 특별 요리' 레시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백종원은 "무가 예민한 식재료다. 양념이 강하면 무 맛이 전혀 안 난다"며 "무맛을 강하게 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희철은 무를 들기름에 볶아서 무 특유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국물에 그대로 우려냈고, 규현은 수란을 곁들여 맛을 더했다. 국물맛을 본 나은은 "맛있어서 너무 어지럽다"며 쓰러졌고, 백종원 역시 'Perfect'합격점을 주었다.
이어 농벤져스는 '온리 무 떡볶이' '속시원한 뭇국' '빨간 무덮밥' 무 3종 요리로 미식회를 준비했다. 제일 먼저 용인 학교의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들이 미식회에 초대됐다. 세 종류 요리를 맛본 영양사들은 "무를 주연으로 만든 아이디어 요리"라며 "빨리 개학했으면 좋겠다. 애들 급식해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찾아온 용인대학교 씨름부 선수들은 역대급 먹방으로 깔끔하게 그릇을 비워 백종원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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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가정에서는 쌈채소로만 드시니까,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해 청경채 소비를 늘리는 게 시급하다"고 언급했다.이 말에 양세형은 "아마 방송 보면 깜짝 놀라실 거다. '이래서 백종원, 백종원 하는 구나' 하실 거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백종원은 "야. 나 아무 생각 없어, 지금"이라고 부담을 느끼자 양세형은 한 술 더 떠서 "온국민이 기대를 하고 있을 거다", "부담감 가지면 다 해내시니까"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이때 옆에서 듣고 있던 농민은 "아~"라며 백종원을 그제야 알아봤다. 'TV에서 많이 봤다'는 말에 백종원은 "저 누군지 모르고 계셨냐"며 "제가 누군지 모르고 저랑 계속 얘기하고 있었던 거냐"고 물어봐 보는 또한번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어 백종원은 농벤져스들과 함께 청경채 요리 특별 레시피 연구에 들어갔다. 백종원은 새콤하게 만든 청경채 무침에 수육을 준비했다. 청경채 무침 맛을 본 희철은 "이건 술안주인데 술이 없어도 될 것 같다. 이 자체가 예술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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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백종원은 중국 요리 '오향장육'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양념 육수에 고기 삶아 청경채로 플레이팅한 접시 위에 올려놓은 '청경채 장육'도 선보였다. 양세형은 "짜지않고 청경채에 소스가 묻혀 먹으면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이건 그냥 청경채 도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BS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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