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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이 잔혹 동화 같은 위태로운 삶 끝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 분)의 발작 장면에서 "도망치는 거 형 때문이라고 생각했거든. 이게 다 형 때문이라고"라는 김수현의 내레이션이 귓가를 맴돈다. 그러면서 "그냥 내가 도망치고 싶어서 그랬던 건 아닌지, 사는 게 죽을 만큼 힘들면 도망이 제일 편하거든"이라는 독백은 그가 처한 현실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더욱 시리게 다가오고 있다.
특히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게 만드는 김수현의 목소리와 더 깊어진 눈빛 그리고 심장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강렬한 자극으로 다가와 몰입을 높인다.
이처럼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문강태 캐릭터의 감정 서사를 압축시켜 놓은 티저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을 드라마 속으로 강렬하게 끌어당기고 있다. 또한 김수현을 비롯해 서예지(고문영 역), 오정세(문상태 역)의 열연이 담겨 있어 첫 방송이 벌써부터 기다려지고 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6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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