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유연석, 신현빈 고백에 '키스'→조정석X전미도X김준한 삼각관계는 ing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5-29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슬의생' 유연석이 신현빈의 고백에 키스로 답했다. 조정석은 전미도에게 마음을 고백했지만 이에 대한 답은 듣지 못했다.

28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최종회에서는 새로운 숙제를 해결해야 하는 '99즈'의 모습이 담겼다.

안치홍(김준한 분)이 채송화(전미도 분)를 찾아왔다. 안치홍은 자기도 채송화를 따라 속초 분원으로 내려가겠다고 했고, 채송화는 "누가 레지던트 4년 차에 병원을 옮기냐"며 이를 말렸다. 그럼에도 안치홍은 "제 인생은 제가 결정한다"고 답했다. 세상을 떠난 양태양(남명렬 분)은 양석형(김대명 분)에게 회사 지분 전체를 물려줬다. 의사를 관두고 회사를 물려받으라는 뜻이었다. 양태양의 변호인은 내연녀 김태연(이소윤 분)은 그저 간병인이었을 뿐이라 말했고 조영혜(문희경 분)는 "끝까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간"이라며 화를 냈다. 양석형은 ㅐ송화와 이익준(조정석 분)에게 "내 인생에 참 관심이 많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이익준은 추민하의 묘한 분위기를 눈치채고 양석형에게 "추민하 선생이 너 좋아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에 양석형은 "추민하 선생에게 고백을 받았다. 나는 전혀 관심 없다고 잘 말했다. 나는 돌싱이고 개인사가 복잡하니까 괜히 나랑 엮이지 말고 빨리 좋은 사람 만나라 했다"고 추민하의 마음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양석형의 말에 이익준은 "그 말은 네가 개인사가 복잡하지 않으면 추민하 선생을 만났을 거라 들린다"며 "친구들이 있어도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다독였다. 이에 양석형은 "나 때문에, 내 주변 상황 때문에 상처 받을까 봐. 신혜가 힘들어한 이후로 어떤 인연도 만들지 않기로 했다"고 추민하의 마음을 거절한 진짜 이유를 털어놨다.


'99즈'의 환자들은 모두 안 좋은 상황에 처해 있었다. 양석형이 담당하는 막달 산모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았다. 양석형은 비보를 직접 전해야 했고, 만삭의 산모는 그 자리에서 오열했다. 대기 시간이 길어 불평하던 다른 산모들도 그 순간 만큼은 가만히 산모를 기다렸다.

채송화는 뇌사 상태의 빠진 환자의 이름을 보고 과거 자신이 진료했던 환자를 기억해냈다. "내가 똑똑했으면 괜찮았을까"라며 떠올린 그 환자는 장윤복(조이현 분)의 어머니였다. 장윤복은 "저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며 채송화의 품에 안겨 울었다.

김준완이 응급 수술에 들어간 사이 이익순(곽선영 분)은 출국했다. 뒤늦게 이익순을 생각해낸 김준완은 연락 한 번 못한 것에 좌절했다. 이때 도재학(정문성 분)이 김준완을 찾아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앞으로 제가 판단을 잘못하면 어떻게 하냐"는 도재학에 김준완은 "판단의 순간들이 밀물처럼 밀려오면 그 중 큰 거 몇 개는 나한테 물어봐라"라는 해답을 내놨다.


김준완 역시 도재학에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김준완은 "내 여자친구한테 주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이런 거 싫어한다. 곧 크리스마스라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주고 싶은데 보내줘도 될까? 내가 너무 부담 주나?"라며 커플링을 꺼냈고, 도재학은 "여자친구 분에게 물어봐라. 그녀가 답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도재학의 조언 따라 김준완은 이익순의 동의를 구했고, 기분 좋게 반지를 보냈다.


이익준이 학회 가기 전 만나러 온 사람은 채송화였다. 채송화의 속초 집을 구경하던 이익준은 "고민 상담할 게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익준은 "오래 본 친구인데 좋아하게 됐어. 고백하면 살짝 어색해질 것 같고 그렇다고 이번에도 고백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고"라며 채송화를 바라봤고, 당황한 채송화는 자리를 피하려 했다. 이에 이익준은 채송화의 어깨를 토닥이며 이익준은 "대답 천천히 해라. 다녀와서 들을게"라고 말했다. 채송화는 치프가 된 안치홍에게 슬리퍼를 선물했다. 이에 안치홍은 채송화에게 고백했던 순간, 채송화의 자리에 꽃을 놓았던 순간 등을 떠올렸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밴드 연습을 위해 '99즈'가 모였다.이날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양석형. 의사와 회사 경영권 기로에 선 양석형은 회사를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의사일을 하겠다고 말해 친구들을 안심시켰다. 양석형은 "시간이 너무 아깝다. 내가 좋아하는 거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싶었다. 그래서 밴드도 내가 하자 한 거다. 내가 너네 이용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준완이 보냈던 반지는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됐다.

크리스마스에 장겨울이 안정원을 찾아왔다. 장겨울은 울먹거리며 "제가 교수님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장겨울은 "주제 넘는 말인 줄 아는데 교수님 신부 되지 말고 병원에 계속 있으시면 안 되냐. 하느님 말고 제 옆에 있으면 안 되냐"고 물었고, 안정원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말 없이 장겨울을 바라보던 안정원은 장겨울에 키스했다.

추민하는 양석형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제안했다. 답을 한참 고민하던 양석형은 친구들과 먹으라며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 '윤신혜'에게 전화가 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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