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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어서와' 아민 무야키치와 알레싼드로의 한국에서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무야키치는 동료 선수 필립과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횟집으로 향했다. 힘겹게 회 코스 2인분 주문에 성공한 두 사람은 인생 첫 회를 맛봤다. 필립은 "회가 필레(순 살코기)같은 거로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회가 많이 얇았다. 생선회에 뼈도 있고 식감이 젤리 같았다"고 했다. 회에 막장 소스 조합으로 맛 본 무야키치는 회가 입에 맞는 듯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무야키치는 필립에게 회에 막장 소스를 추천, 필립은 "이 조합이 제일 맛있다"면서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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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싼드로는 "강수진 공연 때문에 한국에 처음 왔다"면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받은 느낌이 너무 좋았다. 유럽에 돌아가서도 '한국에 꼭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하던 일까지 그만 두고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발레 연습실을 찾은 알레싼드로는 부상의 여파에도 묵묵히 연습에 최선을 다했다. 4개월 전, 무릎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마지막 순서로 실전 연습에 돌입, 실제 공연으로 환복한 알레싼드로는 비장미를 내뿜으며 등장했다. 알레싼드로는 눈빛과 몸짓만으로 열정을 표현, 감탄을 자아냈다.
연습 후 집으로 돌아온 알레싼드로 마요네즈와 꿀을 섞어 만든 수제 헤어팩을 머리에 펴 발랐다. 잠시 취침 후 알레싼드로는 머리를 감았고, "윤기가 난다. 너무 부드럽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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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알레싼드로는 한복을 갖춰 입고 등장, 한국무용에 열중했다. 알레싼드로는 "어느 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 분이 '한(恨)'이라는 단어를 알려줬다. '한'을 느껴보려 했을 때 나와 잘 맞는 감정이라 느꼈다"고 했다. 알레싼드로는 한국살이에 대해 "새로운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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