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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구본승과 안혜경의 계약 커플이 종료됐다. 커플 승계로 조하나와 한정수가 새로운 커플로 선정됐다.
한정수는 청춘들을 위한 아침으로 '아메리칸 블랙 퍼스트'를 준비했다. 완벽한 비주얼과 영어 실력(?)을 겸비한 것과 달리 팬케이크를 태우는가 하면 조리용 장갑도 제대로 끼지 못해 찢어버리는 반전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호텔 조식 느낌이 물신 풍겨지는 한정수의 '아메리칸 블랙 퍼스트'에 청춘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하지만 안혜경이 "원래 이렇게 탄 거냐"고 조심스레 묻자, 한정수는 "원래 조금 그렇다"라면서도 "너무 탔다 먹지마"라고 손사레 쳐 웃음을 안겼다. 또 오승은의 커피로 아침식사는 한 층 더 풍성해졌다.
김광규는 이날 한정수의 패션에 "뮤지컬 영화 '그리스'의 남자주인공 아니야?"라며 존 트라볼타를 연상했다. 이에 청춘들은 뮤지컬 '그리스'의 한 부분을 재생했고, 한정수는 완벽한 즉흥 안무를 선보였다.
청춘들은 박상철 '빵빵'에 맞춰 숨겨둔 흥을 발산했던 '흥신흥왕' 오승은과 함께 합을 맞춰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무용과 교수인 조하나가 뮤지컬 속 노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며 청춘들과 다같이 무대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여행에 배우들로만 구성된 청춘들은 리허설부터 본 무대, 커튼콜까지 무대를 향한 갈증을 해소하듯 환상의 즉흥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주인공을 맡은 한정수와 오승은은 완벽한 춤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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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계약커플 구본승과 안혜경은 마지막 아침을 보냈다. 3개월의 약속이 훌쩍 지나버렸고 두 사람은 엇갈린 시선 속에 아침을 먹었다.
계약 종료 1시간 전, 청춘들은 안혜경에게 "귀엽고 예쁘다"라며 미모를 극찬했다. 이에 안혜경은 "살이 좀 쪄서 그렇다"라며 민망한 듯 웃었고, '통통'이라는 말에 구본승은 "통통이라는 말의 기준이 모호해서 그렇다"며 "혜경이 정도면 살찐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오승은은 "둘이 만났으면 좋겠다. 너무 잘 어울린다"고 운을 뗐다. 이에 구본승은 "방송을 보고 혼자서 혜경이를 보며 이런저런 상상을 한다. 나는 너무 내 입장에서 생각한다. 알고 보니 혜경이 남자친구 있을 수도 있잖아"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아냐 오빠 없다"라고 단호히 말한 안혜경은 "3개월 동안 너무 좋았다. 오빠 말처럼 설레고 나도 이런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구나 생각했다. 여행와서 언니 오빠들 보는 것도 좋았지만, 때로는 오빠를 보는 것도 좋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구본승은 "잘못하면 불편하고 어색해질까봐 걱정했다"라고 토로했고, 오승은은 "국진오빠처럼 끝까지 가면 되죠"라며 시청자 모드로 응원했다. 강문영 역시 "여행을 오면 오빠가 있다. 내 마음은 이별 안했는데 무슨 걱정이야"라고 덧붙였다.
'안구커플' 구본승과 안혜경은 계약커플을 종료하며 소감을 밝혔다. 구본승은 "처음 계약커플이 됐을 때,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 지 몰랐다. 감사하다"라며 "저는 아직까지 공개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공개연애를 하면 이런 기분이겠다를 간접경험했다"고 이야기했다.
안혜경은 방송을 보면서 '내 사랑으로 저장할게요'라는 말이 너무 부끄러웠다며 "지금도 '내 사랑'으로 저장되어 있다. 이제 본승오빠로 바꿀게요"라고 덧붙였다. 최민용 '안구커플'을 보며 "이 커플이 너무 아쉽다. 말그대로 '안구정화' 커플이었다. 너무 보기 좋았다"고 시청자 모드로 이야기했다.
'최강커플'로 불렸던 최민용은 "커플이 막상 됐는데, 이게 연상도 에이지 맥시멈이 있구나. 큰누나 같고 엄마 같으신 분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으로 구본승-안혜경 안구커플은 '커플 승계'를 깜짝 발표했다. 안혜경은 조하나를 선택, 구본승은 한정수를 선택했다. 조하나는 "전 커플이 너무 예뻤어서 걱정이다. 게임에 대한 결과니까 성실히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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