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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하 슬의생)에서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 역을 맡고 있는 전미도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사실 대반전이었다. 실제는 아니었지만 극중 채송화 캐릭터는 '음치'에도 밴드의 보컬을 꿈꾸는 인물이다. 극 초반 밴드를 다시 시작할 때도 채송화의 조건은 "보컬을 시켜줄 것"이었다.
음치 설정이라 21일 방송에서도 밴드가 연주한 '사랑하게 될줄 알았어'에서 노래는 이익준(조정석)이 불렀고 채송화는 지켜보기만 했다. 하지만 실제 OST는 전미도의 목소리로 등장했고 그것도 가수 뺨치는 노래실력으로 소화해내 대중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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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전 조승우가 '가장 닮고 싶고 존경하는 배우'라고 언급하기도 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신원호 PD는 전미도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유연석 조정석 등 다수에서 추천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캐스팅은 PD 고유의 권한이다. 조정석 유연석이 추천했다고 해도 신 PD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출연이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신 PD는 과감하게 전미도를 기용했고 결과적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그만큼 그의 능력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단 1회를 남겨둔 '슬의생'에서 채송화는 속초분원으로 가며 잠시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시즌2에 컴백할 것이라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채송화가 없는 '슬의생2'는 상상하기 힘들다.
'슬의생' 시즌1이 끝나도 전미도는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6월말부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 출연하기 때문에 연습에 매진해야하는 상황이다.
'슬의생'은 21일 13.1%(닐슨코리아 집계·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전미도 같은 배우를 안방극장에 선보였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는 이미 거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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