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수사' 차태현X이선빈 사이다 수사, '진짜 범인' 잡을까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번외수사' 차태현과 이선빈이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불꽃 행보를 펼친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가 강력계 독종형사 진강호(차태현)와 열혈PD 강무영(이선빈)의 앙숙케미로 첫 방송부터 유쾌한 재미를 안겼다.

강무영은 사건 취재를 위해 직접 실종사건 피해자를 연기했고, 진강호는 그 뒤를 쫓으며 범인들을 검거할 최적의 타이밍을 엿봤다. 진강호는 조직 보스를 비롯해 모든 범인을 현장 검거하는데 성공했지만 강무영의 취재는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또 진강호는 "'팩트추적'에서 이 사건을 단독보도할 때까지 이 사건을 언론에 흘리지 말아달라"는 강무영의 요구까지 저버렸다. 아이템을 놓친 강무영은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만났다. 진강호는 최근 발생할 살인사건 조사를 위해 참고인 조상백을 쫓았다. 그런데 조상백은 강무영이 추적한 미제사건 용의자 '범블비'였다. 두 사람은 13년 전 미제사건과 발생사건의 범인이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도제약 본부장 김민석(한기웅)을 새로운 용의자로 지목했다.

김민석은 유명 클럽 VIP 중에서도 속칭 'ER'이랑 불리는 진상이자 과거 다크웹을 통해 온갖 잔인한 범죄영상을 올렸다.이에 김민석이 진짜 범인일지 관심이 쏠렸다.

그런 가운데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영상에서는 김민석이 변호인단을 대동하고 취조실에 나타나 "이제 좀 실감이 나? 너 완전 엿 됐다는 거"라며 거들먹 거리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서장(김경식)은 "그 정도 거물을 잡으려면 확실한 물증을 갖고 왔어야지"라며 진강호를 타박하고, 강무영은 "그럼 진짜 김민석이 범인이 아니에요?"라고 묻는다.

하지만 진강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검거율을 자랑하는 독종이며, '전설의 주먹' 테디 정(윤경호)까지 그의 뒤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강무영 또한 취재를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PD인데다 프로그램 존폐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범인을 꼭 잡아야 한다는 절박한 목표가 있다. 그에게는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는 프로파일러 사립탐정 탁원(지승현)의 지원도 있다. 이들의 '팀불독'이 진짜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제작진은 "'번외수사' 2회는 촘촘하게 엮여있는 사건 추리와 사이다 수사로 두 배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범인을 잡고, 진실을 찾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호와 무영이 과연 13년 전 발생한 미제 사건과 최근 발생 사건의 '진짜 범인'을 잡을 수 있을지 24일 방송에 주목해달라"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