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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십세기 힛-트쏭' 왁스가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영화 '클래식' OST에 삽입돼 뒤늦게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MC 김민아는 "아직도 제 플레이 리스트에 있다"라며 "이별 노래지만 담담하고 잔잔하다. 연애를 하는 사람에게는 사랑 노래로, 이별 한 사람들에게는 이별 노래로 들리는 신기한 곡"이라며 숨겨진 매력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깜짝 게스트는 '화장을 고치고' 주인공인 왁스였다.
또 '화장을 고치고'를 부르며 활동할 당시 깊은 감정 몰입으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도 전했다. 왁스는 "연말 시상식 무대 뒤에서 대기하던 중 베이비복스 무대 때 아무 생각 없이 따라 나갔었다"라면서 "그때 매니저 목소리가 들려서 허겁지겁 내려왔었다"라며 생긴 아찔했던 기억을 전했다.
더불어 데뷔 당시 '얼굴 없는 가수'로 배우 하지원이 무대에 대신 올랐던 사연에 대해서는 "회사의 전략이었다. (하지원과) 같은 회사도 아니었고 본 적도 없다"라면서 "처음으로 제 얼굴을 공개하는 무대에 서는 날 너무 긴장해 위경련으로 응급실까지 갔다 왔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KBS Joy, 목요일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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