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차승원, 손호준 부재에 '호준앓이'…유해진 '개선 문어장군' 등극[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5-22 22:48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차승원이 녹화로 오지않는 주방보조 손호준을 그리워했다.

22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첫 게스트 공효진이 떠나는 모습과, 두 번째 굴국도 생활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는 빨간 지붕 집을 찾아온 첫 번째 손님 공효진을 위해 아침부터 바다낚시에 돌입한 유해진과 그를 걱정하며 따뜻한 도시락을 준비한 차승원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식재료가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하는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이 빛을 발했다.

이날 유해진은 배 위에서 4시간 동안 낚시를 하고 있었지만 별다른 입질이 없었다.

집에서 아침을 먹던 차승원은 "오늘은 분명히 잡아. 잡아야 이 이야기가 끝이 나"라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었다. 나영석 PD는 "꼭 그래야 끝이나냐"라고 물었고, 차승원은 "기승전결에 결이 없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마친 차승원은 공효진과 손호준에게 "난 사실은 저 남은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후 두 사람의 도움으로 김치를 담그기 시작했다.

공효진은 식사를 마친 후 차승원과 손호준을 위해 맞춤 커피를 타주기 시작했고, 손호준에게는 아이스커피를 타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차승원은 "왜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안 해주냐"라며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차승원에게 "저희가 배추는 좀 잘라드릴까요"라고 물었고, "이제 첫날은 좀 그랬지만, 이튼날에는 위아래를 따져보자"라며 손호준에게 일을 넘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손호준은 잠시 자리를 비운 차승원 대신 배추를 소금에 담그고 김치에 들어갈 재료 등을 완벽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공효진과 손호준의 도음으로 김치 세 통을 완성한 후 모두 뿌듯해 했다.

공효진은 바로 무전기로 "해진 선배님 좋은 소식이 있냐"라고 물었지만, 유해진은 "여기 지금 장소를 옮겨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조금만 기다려줘. 다그치지 말고"라고 이야기했다.

김장을 마친 공효진은 차승원이 적어 둔 메뉴판을 보며 "왜 이렇게 하루 종일 배가 고프냐"라고 이야기했다. 또 차승원은 "오늘 유해진이 생선을 잡아오면 사할린식 튀김을 할 거다"라며 "간장을 좀 다려놔야겠다. 유린기를 위해"라며 미리 메뉴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해진에게는 생선을 잡았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었다. 이때 차승원은 전날 공효진이 사 들고 온 마른 오징어로 오징어 튀김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후 산책을 나갔던 공효진은 유해진이 돌아오는 배를 보고 "오는 느낌은 뭔가 희망찬 느낌이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낚시 나간 지 6시간 만에 돌아온 유해진을 보고 다들 기대감을 높이고 있었지만, 유해진은 "낚시는 못 잡고 통발에 있던 걸 가지고 왔다"라며 초미니 사이즈 쏨뱅이를 보였다.

차승원은 초미니 사이즈 쏨뱅이에 "이거 방생 해야한다"라며 결국 방생을 결정했다. 이에 유해진은 다른 통발을 확인해 보러 떠났다.

결국 생선튀김을 포기한 차승원은 각종 채소 튀김 덮밥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다른 통발을 확인하고 온 유해진은 "오랜만에 형님들 왔다고 이게 왔다"라며 만재도에서 자주 잡혔던 군소를 선보였다.

차승원은 공효진에게 "얘 정말 착한 애다.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낯을 가린다"라고 설명하며 방생을 결정했다. 손호준은 "멀리까지 왔는데 밥이라도 먹고가지"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웃겼다.

유린기를 위해 준비했던 간장소스는 채소튀김 덮밥에 소스로 사용했다. 결국 네 식구의 마지막 식사는 생선 없이 마무리됐다.

유해진은 "아침 맛있게 먹었냐"는 질문에 "고기는 못 잡았지만 따뜻한 아침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공효진은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 나중에 또 불러주시면 뭐 좀 사서 오겠다. 먹여주시고 재워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3주 후 차승원은 유해진에게 "오늘 호준이가 못 온다더라"라고 이야기했고, 나 PD는 "호준님은 밤까지 촬영하시고 내일 아침 7시배로 오신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차승원과 유해진은 "호준님 피곤하실텐데"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섬으로 들어온 두 사람은 "아침 먹었어"라며 서로를 걱정해주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차승원은 지난 번 공효진, 손호준과 담근 김치를 맛보고 "진짜 맛있다. 잘 익었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차승원은 "어느 순간부터 호준이만 밥을 했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유해진은 "솥밥은 하는 사람만 한다. 그럼 밥을 많이 해서 지금 먹고 저녁에는 김치볶음밥을 하자. 그리고 내일 호준이가 오면 밥을 하겠지"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지난 번에 비해 엄청나게 자란 채소들을 보고 "우리 쌈밥해먹자"라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통발러 유해진은 통발 대방출을 하기 시작했다. 무려 4개의 통발을 설치한 것. 유해진은 "뭐든지 들어오면 좋다"라며 제작진에게 이야기했다.

차승원은 "밥을 내가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안 될 것 같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궁이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지만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또 차승원은 비웃는 제작진에게 "나 두어 번 붙여봤다. 자료화면 돌려봐"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유해진이 통발을 설치한 후 집으로 돌아왔고, 차승원이 쌓은 장작을 보고 "기초 설계가 엉망이다"라며 다시 장작을 다 빼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텃밭에서 채소를 따온 차승원은 "호준이가 왜 이렇게 앉아있는지 이제 알겠다. 이게 제일 편한 자세다"라며 손호준앓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차승원은 "호준이는 어떻게 불을 잘 붙였지"라고 계속 그리워했고, 자막에 '호준이 대역'이라고 써 웃음을 더 했다.

또 유해진은 헬스클럽에서 발견한 풍로를 고치기 위해 직접 고물줄까지 챙겨왔다. 고무줄을 연결해 풍로를 고친 유해진은 철판을 접어 연통을 만들며 풍로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차승원은 직접 셰프부터 주방보조까지하며 힘들어 했고, "아이고 호준아 이놈아"라며 손호준을 그리워 했다. 풍로를 들고와 신난 모습을 보이던 유해진에게 차승원은 "호준이 호사하겠다"라며 또 한 번 손호준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완성된 쌈밥을 먹기 시작한 유해진은 "우리 쌈밥은 처음이지? 매일 싸움만 하고"라며 아재개그를 선보였고, 차승원은 "호준이 없으니까 너무 힘들다"라며 "호준이 오면 두부를 해 먹자"라고 예고했다.

저녁이 되자 차승원은 텃밭의 마늘을 보며 반찬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마늘장아찌를 담그려 했던 것. 차승원은 또 한 번 "아이 호준이"라며 "그래도 밥값을 하니까 좋다"라며 손호준을 그리워했다.

저녁을 위해 불을 붙이던 유해진은 "내가 만재도에서부터 그렇게 갖고 싶었던 거다"라며 풍로 시험에 나서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통발을 확인하러 나간 유해진은 작은 베도라치가 걸려 있는 걸 확인하고 방생하며 "더 큰놈이 와라"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통발을 확인한 유해진은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어머어머한 문어가 잡힌 것.

유해진은 "오늘은 다른 통발은 확인하지 않아도 되겠다"라며 집으로 돌아갔고, 차승원은 "대박이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저녁으로 문어숙회와 문어볶음을 준비해 맛있는 저녁을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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