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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슬의생' 전미도, 조정석, 김준한의 삼각관계가 더욱 깊어졌다.
치홍은 송화가 신경 쓰던 환자가 떠올라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들렀다. 병원에서 송화를 만난 치홍은 식사를 하러 나가다 익준과 마주쳤다. 익준은 "두 사람 어디가?"라며 관심을 가지다 "월요일에 보자"고 송화의 어깨를 토닥였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치홍은 "사실 오늘 생일이다. 선 안 넘겠다"며 선물로 반말을 하게 해달라 했다. 송화의 허락 후 치홍은 "조심해서 가. 월요일에 보자"라며 송화의 어깨를 조심히 두드렸다. 치홍 역시 익준을 신경 쓰고 있다는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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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가 생각한 마지막 방법의 열쇠는 겨울이었다. 로사는 겨울을 만나 "선생님하고 우리 애하고 얘기하는 모습을 봤어요. 전 정원이 눈빛만 봐도 딱 알겠던데. 우리 애가 많이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이구나"라며 겨울을 따뜻하게 바라봤다.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는 겨울에게 로사는 "제 오지랖이고 틀린 직감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 희망으로 선생님한테 힘든 부탁 하나만 할게요. 선생님이 정원이한테 신부 포기하고 병원에 남아 달라고 부탁 좀 해주세요"라고 간절하게 말했고, 겨울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익준 몰래 비밀 연애를 이어가던 준완(정경호)과 익순의 새로운 다짐도 눈길을 모았다. 준완은 익순(곽선영)이 박사과정을 위해 영국으로 가게 된 상황에서 장거리 연애를 선택하게 됐다. 시차가 8시간이면 연락하는 것도 쉽지 않고 서로 오해하고 싸울 거라고 걱정하는 익순에게 준완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왜 벌써부터 걱정하냐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여기에 익순이 원하면 5년이든 10년이든 이렇게 지낼 수 있다는 믿음직스러운 말로 익순을 감동시켰다. 그런가하면 방송 말미 송화는 일 년만 속초 분원에 내려간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목디스크가 심해져 휴식이 필요한 송화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모두가 당황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28일 오후 9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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