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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으로 친근하고 현실감 넘치는 '찐'가족 케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타인보다 낯선 가족, 가족보다 가까운 타인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를 통해 서로를 이해해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에 현실적인 공감을 위해 캐스팅에 공을 들였던 만큼 배우들의 호흡은 '가족입니다'를 기대케 하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배우들의 유쾌하고 편안한 촬영장 뒷모습은 이들이 완성할 '찐'가족, 친구의 모습을 더욱 기대케 한다.
첫째 눈치 보고 막내에게 양보하느라 배려가 일상이 된 둘째 딸 김은희는 한예리가 맡아 공감을 이끌어낸다. 밝고 씩씩한 김은희로 연기 변신에 나서는 한예리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 환한 미소가 사랑스럽다. '캐릭터 소화제' 김지석은 김은희의 든든한 '남사친' 박찬혁으로 분해 설렘을 더한다. 극 중 15년 지기 절친다운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촬영장에서도 빛을 발한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장난도 치고, 대본을 읽는 두 사람의 모습은 현실 친구 그 자체. 대본 삼매경에 빠진 한예리 머리 위로 몰래 브이(V)자를 만들어 보이는 김지석의 장난꾸러기 면모는 웃음기 가득한 현장을 짐작게 한다.
'가족입니다' 캐스팅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나의 부모님, 형제, 자매일 것 같은 배우를 찾는 것이었다고. 앞선 인터뷰에서 권영일 감독은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스팅"이라며 배우들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김은정 작가도 "모든 배우가 자기 역할뿐만 아니라, 상대 역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깊다. 각기 다른 관계성을 통해 각자의 캐릭터들이 표현되는 지점을 명확히 이해한 것 같다. 실제 극 중 인물들을 보는 것 같다"며 기대 심리를 자극한 바 있다.
배우들 역시 따뜻하고 편안한 현장 분위기 덕분에 극을 더 현실적으로 담아낼 수 있었다고. 한예리는 "편안하고 활기찬 현장 덕분에 즐겁게 연기할 수 있다"고 전했고, 김지석은 "하루빨리 이 작품을 선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시청자분들께 힘이 되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촬영에 열심히 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추자현은 "우리 드라마 제목처럼 정말 가족 같고 좋은 현장"이라는 말로 훈훈함을 더했다.
'가족입니다' 제작진은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관계를 완성해 가는 배우들의 호흡은 최고다. 현장에서도 실제 가족, 친구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며 "상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오는 6월 1일(월)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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