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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본격적인 '갑을체인지' 복수극이 시작됐다.
사회초년생 시절 최악의 상사인 이만식을 만나 트라우마로 퇴사까지 했던 가열찬은 이만식을 다시 만나자 힘들어했고, 가열찬은 이만식에게 "과거에 저한테 왜 그러셨냐. 다른데서 일하시지, 제 밑에서 일할 수 있겠냐. 한 번 버텨보라"며 "나와 부장님, 아니, 이만식 씨는 오늘 처음 본 거다. 시니어 인턴 그런 거 모르니, 어른 대접, 배려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완전히 달라진 가열찬의 모습에 이만식도 혼잣말로 "완전 다른사람이 됐다"고 했다.
가열찬의 부서에는 이만식과 함께 이태리(한지은),주윤수(노종현)가 인턴으로 들어왔다. 가열찬은 각 인턴들에게 멘토를 정해줬고, 이만식은 자신이 맡겠다고 했다. 그리고 "스스로 업무를 파악하라"고 하며 이만식을 방치했고, 서류를 작성해 가져오자 "후져서 봐줄 수 없다"며 그 자리에서 분쇄기에 버리는 등 과거 이만식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다. 과거 이만식의 밑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받은 수모들을 그대로 복수하기 시작한 가열찬이었지만, 이만식은 아들의 대학 등록금을 벌 때까지 버텨야 했던 상황. 그는 가열찬에게 밤중 문자를 보내며 "나쁘기만 한 인연은 없다. 인간만사 새옹지마. 지금 당장 좋은 일이 나쁜 일의 씨앗이 되고"라는 메시지를 보내 가열찬을 괴롭게 만들었다.
가열찬은 이만식에게 일을 시키려 해외 바이어 접대 자리에 데려갔지만, 앞서 남궁준수와 안상종에게 열찬을 흔들라는 지시를 받았던 이만식은 가열찬이 계약 성사를 못 하도록 방해했다. 그런데 이만식이 술에 과하게 취한 중국 사장의 목숨을 구해주며 결과적으로는 계약을 성사시키도록 도와준 것. 이만식은 능력을 뽐냈지만, 가열찬은 개인적 복수로 인해 다른 직원들에게 전과 달라졌다는 불만을 사게 됐다. 이에 가열찬은 "뭔가 잘못되고 있다"며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꼰대인턴'은 이날 방송에서도 지상파 수목드라마 1위를 지켜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기준 3.5%와 4.7%를 기록하며 다른 드라마들을 제쳤고, 같은 시간대 방송되던 '쌍갑포차'는 1.9%로 내려앉았다.(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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