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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웃음 가득한 경험담을 공개하며 힐링을 선사했다.
식사와 함께 "홀로 라이프를 응원하던 엄마가 갑자기 결혼하라고 한다"는 사연을 소개하던 박나래는 "사실 우리 엄마도 30대 초반 8년 동안 농사짓는 맏며느리로 살았다. 돼지 300마리를 키웠다. 너무 힘이 드니까 저보고 '외국인 만나'라고 하셨다. 그래서 외국인을 만났더니 '진짜 외국인을 만나냐'고 뭐라 하셨다. 그때 영어는 안 늘고, 그 친구는 한국어 욕이 늘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나아가 "남편과 5살 연하 여직원이 너무 친하다. 남편을 '꾸기꾸기'라며 애칭으로 부른다"는 사연에는 "우리 회사도 영어 이름으로 부른다. 김준호 선배를 '찰리'라고 부른다. 그런 분위기인지 알아야 한다"면서도, "드라마 중에 이유리 씨가 나왔던 '아버지가 이상해'에 사이다 짤이 있다. 이럴 때 내 남자가 아닌 상대방 여자를 욕할 때가 있는데, 여자가 다가올 여지를 준 책임과 잘못도 있는 거다"라며 확고한 소신을 밝혔다.
이처럼 박나래는 인생언니 서이숙과 함께 찐 케미를 뽐내며 프로그램을 화기애애하게 이끄는가 하면 사연 소개 때마다 명쾌하면서도 웃음 가득한 경험담으로 포복절도를 선사하며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연예대상 수상 이후 최고의 개그우먼으로 우뚝 선 박나래는 Olive '밥블레스유2'를 비롯해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코미디빅리그' '도레미마켓' KBS 2TV '스탠드 업'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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