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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소연이 '뭉쳐야 찬다'에 뜬다.
이날 등장부터 강인한 포스로 '어쩌다FC'를 단번에 사로잡은 지소연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전설들의 환호를 받는다. 이에 감독 안정환은 6년 전 챔피언스리그 때문에 방문한 첼시 구장 앞에서 우연히 지소연 선수를 만나게 된 일화를 들려주며 "그때 '어쩌다FC'를 위해 미리 섭외해뒀다"며 남다른 선구안(?)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전설들 역시 너도 나도 '첼시FC'와 첼시 구장 '스탬퍼드 브리지'에 관한 억지 일화를 영혼까지 끌어올리며 어떻게든 지소연 선수와의 접점을 만들어 보려 애를 썼다고.
특히 지소연은 워스트 3인방을 언급하며 "임대 보내야한다"고 슈팅만큼이나 거침없는 입담을 뽐낸다. 감독 안정환 역시 기다렸다는 듯 "진작에 매물로 내놓았다"며 인정사정 없이 맞받아쳐 현장이 발칵 뒤집어 졌다는 후문이다.
또한 최근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질문인 '차(범근) vs. 박(지성) vs. 손(흥민)' 질문에 지소연 역시 피해가지 못한다. 초등학생 때 2002 한일월드컵을 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는 지소연이 꼽은 최고의 선수는 과연 누구일지 오는 24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국 여자 축구 간판, 살아있는 전설 '지메시' 지소연의 유쾌한 예능 나들이는 24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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