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꼰대인턴' 박해진, 김응수에 갑을체인지 복수 시작 "한번 버텨봐라"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5-21 22:1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꼰대 인턴' 박해진의 김응수를 향한 본격 갑을체인지 복수가 시작됐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에서는 갑을 관계가 완전히 뒤바뀐 채 재회한 가열찬(박해진 분)과 이만식(김응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열찬과 이만식은 전세가 뒤바뀐 채 '준수식품' 마케팅영업팀 엘리트 부장과 시니어인턴으로 재회했다. 가열찬은 과거 자신을 괴롭히던 꼰대부장 이만식이 시니어인턴으로 등장하자 경악했다.

인턴시절 어리버리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는 환골탈태한 열찬은 훈훈한 외모, 탁월한 능력까지 완벽한 워너비 직장상사로 변신했다. 당당한 모습의 열찬에 비해 만식은 매우 당황하고 자존심 상해하며 "저 자식 밑에서 일 못한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안상종(손종학 분)은 "네가 지금 자존심 따질때냐. 열찬이 몰아내고 같이 위로 올라가자"고 설득했다.

사회초년병 시절 최악의 상사로 만식을 만나 트라우마로 퇴사까지 했던 열찬은 만식을 다시 만나자 힘들어했다. 열찬은 만식에게 "과거에 저한테 왜 그러셨냐. 다른데서 일하시지, 제 밑에서 일하실 수 있겠느냐. 한번 버텨봐라"라며 "그리고 나와 부장님, 아니 이만식 씨는 오늘 처음 본거다. 시니어인턴 그런거 모르니까 으른대접, 배려 기대하지 말아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만식은 아무말 못하고 고개를 숙이며 "완전 다른 사람이 됐네"라고 혼잣말했다.

열찬의 부서에는 만식과 함께 새로운 인턴들이 들어왔다. 열찬은 멘토와 멘티를 정했고, 만식을 자신의 부하로 두었다. 그리고 "스스로 업무를 파악해봐라"고 말한 뒤 아무 일도 알려주지 않고 만식을 방치했다. 이후 만식이 서류를 작성해오자 "후져서 봐줄 수가 없다"며 그 자리에서 버려버렸다.

과거 만식 밑에서 인턴으로 일할 당시 당했던 수모를 그대로 복수하기 시작한 열찬. 하지만 아직 자식 대학교 등록금도 걱정해야하는 가장 만식은 밤 중에 열찬에게 "나쁘기만 한 인연은 없다. 인간만사 새옹지마. 지금 당장 좋은 일이 나쁜 일의 씨앗이 되고"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며 시니어인턴 생활을 오래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열찬은 계속 만식을 일부러 골탕먹였고, 만식은 "이놈이 아주 작정을 했구만"이라며 이를 갈았다.



그런데 열찬을 견제하고 있는 대표이사 남궁준수(박기웅 분)가 만식을 따로 계략을 세웠다. 남궁준수는 "6개월뒤에 대표이사 재신임 투표때 가열찬 부장이 치고 올라오지 않게 도와달라. 그냥 버티면 달라. 가열찬 부장 지금 충분히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흔들리다보면 사람이 실수도 하는거 아니냐"고 요구하며 "정규직 전환 시켜주겠다"고 딜을 했다. 이에 만식은 환호했다.

열찬은 일을 시키기 위해 해외 바이어 접대 자리에 만식을 데리고 갔다. 그러나 앞서 남궁준수와 안상종에게 열찬을 흔들라는 지시를 받았던 만식은 열찬이 계약 성사를 못하도록 방해공작을 펼쳤다. 그런데 만식이 술에 과하게 취한 중국 사장의 목숨을 구해주며 결과적으로 열찬이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됐다.

열찬은 만식에게 복수하는 데에만 신경 쓰느라 평소 좋은 상사의 모습과는 상반된 행동을 해 부하들에게 불만을 샀다. 열찬은 "뭔가 일이 잘못되가고 있다"면서 분노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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