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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골목식당' 양세형이 비밀병기로 출동했다.
사장님은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삶아질 동안 앞 주방으로 나와 밑반찬을 준비했다. 그러나 앞 주방 가 있는 사이 물이 넘쳤고, 사장님은 아무렇지 않게 휘휘저어 급수습했다. 분리된 주방 탓에 종종 생기는 문제였다.
백종원은 쫄면 위에 올라간 맥반석 달걀에 아쉬움을 드러낸 뒤 쫄면을 맛봤다. 백종원은 "매워졌다. 성주 씨가 먹으면 맛 없다고 할거다"고 했다. 또한 김말이에 대해서는 "괜찮다"면서도 '맛남의 광장' 메뉴 멘보사과에 대해서는 "사과가 약간 잘못 졸여졌다"고 평가했다. 이를 맛 본 김성주는 "매워지기만 했다. 새콤 달콤은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때 백종원이 만든 설탕 식초 소스를 추가해 다시 맛 본 김성주는 "새콤해지고 매콤한거는 덜해졌다. 훨씬 괜찮아졌다. 이거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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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게를 찾은 백종원은 "청소도 하고 새롭게 하는데 가게가 밝아질거다"면서 "단순하게 음식점이 손님한테 음식만 파는 거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기분도 팔고 분위기도 파는거다. 분위기도 밝아져야 한다"면서 사장님 복장도 지적했다. 이에 정인선이 나서 사장님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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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쫄라김집'은 방송 이후 무려 하루 매출이 4~5배 껑충 뛴 상황이라고. 메뉴도 김밥, 튀김, 판떡볶이로 조정했다.
판떡볶이를 맛 본 백종원은 "이거 수돗물 썼죠? 평범하다"면서 젓가락을 내려놨다. 이어 치즈, 진미채, 새우 김말이를 맛 봤다.
백종원은 "새우 김말이는 새우 맛이 하나도 안 난다"면서 "확실히 김말이는 잘 하신다. 새우나 진미채의 맛은 못 느끼는데 당면하고 양념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집만의 시그니처'가 손님을 부른다"면서 "사장님은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다. 이 집만의 색깔을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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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몰린 손님에 사장님은 평소와 다르게 설명을 하지 못하고, 손님이 주문한 메뉴를 잊고 말았다. 백종원은 "이 가게를 나쁘게 보시면 안 된다. 처음에 장사 안 될 때는 친절하다가 손님 많아지면 쳐다도 못 본다. 그때 불친절하다고 한다. 불친절한 게 아니다. 친절할 새가 없는거다"고 했다.
폭풍 같은 장사가 지나가고 백종원이 '오리주물럭집'을 찾았다. 먼저 백종원은 메뉴를 확인했다. 사장님은 "메뉴를 확 줄일 예정이다. 둘이서 하는 게 힘들다"고 했고, 조카는 "오리 위조 4가지로만 잡혀있다"고 했다.
백종원은 사장님과 조카의 자체 평가를 듣고는 "오늘 왔던 손님이 다시 올까?"라며 "난 다시 안 온다. 이런 서비스를 받으려고 누가 여기 다시 오냐. 두 분은 착각에 사로잡혀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장사 잘 되니까 다 된거 같죠? 일주일 동안 손님을 다 놓친거다. 그냥 신기해서 온거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이 집은 실력 있는 집이 아니다. 실력을 쌓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집이지 벌써부터 잔치를 벌이는거다"면서 "소화가 안 되면 못 들어오게 해야한다. 손가락질 하겠지만, 그것을 듣는것도 다 훈련이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메뉴를 줄여서 하나로 하겠다고 하면 내가 장담하는데 오늘 같이 장사하면 석 달 안에 하나 가지고 장사 못한다고 또 연락온다"고 했다.
백종원이 떠난 뒤, 조카와 사장님은 "손님들이 몰려왔을 때 왜 끊을 생각을 못했을까"라며 자신들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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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쫄라김집'을 찾았고, 이후 비밀병기로 양세형이 등장하자 사장님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양세형은 바로 멘보사과를 맛 본 뒤 대번에 문제점을 파악했다.
양세형은 김밥 솔루션부터 진행했다. 재료를 직접 준비해온 양세형은 갓김밥을 만들었다. 먼저 파를 볶고, 고기 넣어 익혔다. 이어 설탕을 녹인 후 간장을 넣고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 고기를 완성했다. 또한 당근을 볶고, 주인공인 씻은 김치로 피클을 만들었다. ?품 지단까지 완성 후 갓김밥을 만들어 시식을 했다. 사장님은 "맛있다. 대박나겠다"며 감탄했다.
이를 맛 본 김성주는 "감칠맛이 있다"고 감탄했고, 정인선 또한 "진짜 맛있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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