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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진웅이 "정진영 감독은 배우 출신이라 배우가 간지러운 부분을 정확히 한다"고 말했다.
정진영 감독은 "아무래도 배우 활동이 도움이 많이 됐다. 배우는 평소 준비를 잘 한다. 훌륭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감독은 배우가 준비해온 것을 믿고 가면 된다. 배우는 예민한 존재다. 감정을 전달하는 존재인데, 살짝만 삐끗해도 안 된다. 또 배우가 연기할 때 스태프도 같이 놀라야 한다. 그래서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크게 말하지 않고 직접 속삭여 호흡했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 차수연 등이 출연하고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정진영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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