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트롯신이 떴다' 설운도 집 공개→장윤정 '수은등' 무대에 김연자 '눈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5-20 23:0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연자가 장윤정의 '수은등' 무대에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트롯신들을 극도의 긴장에 빠지게 한 '노래 바꿔 부르기' 현장이 본격 공개됐다.

이날 설운도는 트롯신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수석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계 곳곳의 귀한 수석을 직접 수집한 설운도의 오랜 취미에 트롯신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이에 트롯신들은 수석을 걸고 '해외에서 통할 트롯신의 노래 TOP5' 맞추기 퀴즈를 진행했다.


먼저 설운도의 노래 TOP5 중 1위는 '다함께 차차차', 2위 '쌈바의 여인', 3위 '사랑의 트위스트', 4위 '여자여자여자', 5위 '잃어버린 30년'이었다. 주현미와 장윤정이 5위와 4위를 맞추며 수석에 한 발짝 가까워진 가운데 다음 퀴즈는 설운도의 무대 사진을 보고 어린 순으로 나열하기 였다. 장윤정은 본인이 맞추고도 "진짜?"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수석을 획득한 장윤정은 "감사하다"며 웃었고, 설운도는 수석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웃고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주 남진이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주현미는 정용화의 '어느 멋진 날' 노래 바꿔 부르기 레전드 무대를 꾸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남진의 노래 '빈잔'을 부르게 된 설운도는 "데뷔한 지 38년 됐는데, 남진 선배님의 노래를 공식적으로 부르는 건 처음이다. 의미가 있는 시간이다"며 긴장했다. 그러나 설운도는 막상 무대에 오르자 연륜이 묻어나는 라이브로 진한 감동과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지켜보던 남진도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정용화는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설운도의 '누이'를 선곡한 정용화는 "트로트를 아직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지 않냐. 설운도 선배님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나만의 어쿠스틱 음악으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고 했다. 정용화는 달콤 보이스로 전 세계 랜선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김연자의 노래를 부르게 된 장윤정은 '수은등'을 선곡해 무대에 나섰다. 장윤정은 "트로트 가수 첫 오디션을 '수은등'을 부르고 합격했다"면서 "선배님 앞이니까 '더 잘해야지', '실수 없이 해야지', '정성을 다해서 불러야지' 이런 마음이다"고 했다.

이에 응답하듯 원곡 가수인 김연자는 장윤정의 무대에 진한 감동을 받아 "잘했다"며 왈칵 눈물을 쏟아 한 편의 감동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장윤정은 "언제나 김연자 선배님은 저한테 '노래 너무 잘해', '너무 잘 불렀어'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시는 분이다. 그래서 '더 잘해야지, 실수 없이 해야지'했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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