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쌍갑포차' 황정음, 지옥行 면하기 위해 육성재와 협업 "9명 한풀이 성공해야"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5-20 22:47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쌍갑포차' 육성재가 황정음의 한풀이를 돕게 됐다.

20일 첫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에서는 한풀이를 위해 포차를 운영 중인 월주(황정음 분)의 모습이 담겼다.

어린 월주(박시은 분)는 중전(박은혜 분)의 부름을 받고 세자(송건희 분)의 꿈을 읽었다. 아픈 세자의 손을 잡은 월주는 "죽은 원귀들이 억울하다고 아우성"이라며 이 원귀들을 직접 위로했다.

세자는 건강을 회복했지만 넋이 나간 듯한 모습이었다. 이에 중전은 다시 월주를 불러오라 명했다. 동네에는 궁궐에 다녀온 월주에 대한 흉흉한 소문이 돌았고, 월주의 어머니는 이상함을 느껴 월주를 떠나 보냈다. 월주가 떠난 직후 월주의 집엔 큰 불이 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분노한 월주는 "내 죽어서도 당신들을 저주할 것"이라고 마을 사람들을 저주하며 목을 맸다.

500년 후, 하필 신목에 목을 맨 월주(황정음 분)는 쌍갑포차를 운영하는 신세가 됐다. 월주는 99990명의 한풀이를 도왔지만 아직 10명이 더 남아있었다.

한강배(육성재 분)의 몸에 닿는 사람들은 한강배에게 모두 속마음을 털어놨다. 모르는 편이 나았던 고등학교 동창의 속마음을 알게 돼 상처 받은 한강배는 버스 정류장에서 술에 취한 송미란(박하나 분)을 만났다. 5개월 연속 우수사원이 된 송미란은 스트레스가 가득한 모습이었다.


다음날, 송미란은 진상 고객에게 폭언을 듣고 결국 참았던 화를 터뜨렸다. 마침 마트에서 장을 보던 월주와 귀반장(최원영 분)이 이 광경을 목격했고, 월주는 "근본 없고 천박한 거 너"라며 진상 고객의 목을 졸랐다.

그날 밤, 한강배는 차도에 뛰어든 송미란을 구하고 쌍갑포차로 데리고 갔다. 월주는 다시 한 번 송미란에게 고민을 털어놓게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때 한강배가 들어왔고, 우연히 한강배의 손을 잡은 송미란은 "차도에 뛰어든 건 박대리(박주형 분) 때문"이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대리는 정규직 전환을 빌미로 지속적으로 송미란을 성추행했던 것. 월주는 박대리가 어떻게 됐으면 좋겠냐 물었고 송미란은 "끝까지 몰린 기분을 알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에 월주는 한강배를 밖으로 보낸 뒤 송미란을 잠들게 했다. 송미란의 꿈 속에서 월주는 송미란 대신 박대리를 통쾌하게 응징했다. 송미란의 꿈 속에서 월주는 송미란 대신 박대리를 통쾌하게 응징했다. 화장실에 다녀온 한강배는 송미란의 꿈 속에 들어와 얼떨결에 박대리의 응징을 도왔다.



꿈에서 깬 송미란은 월주와 한강배의 위로에 용기를 얻어 박대리를 고소하기로 했다. 전날 만난 진상 고객도 송미란을 찾아와 사과했다. 알고 보니 귀반장이 이 고객의 꿈 속에 들어가 일침을 가한 것. 송미란은 "미안하단 말 처음 듣는다"며 눈물을 쏟았다.

"꿈에서 깨면 기억 못할 것"이라는 귀반장의 말과 달리 한강배는 전날 밤 있었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한풀이에 성공해 신난 월주에겐 비극적인 소식이 날아왔다. 염라대왕(염혜란 분)이 "앞으로 한 달 안에 10만 명을 채우지 못하면 소멸 지옥이 열린다"고 경고한 것.

마음이 급해진 월주는 "죽겠다는 사람들이 우르르 달라붙는 끈끈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탄하다 한강배를 떠올렸다. 한강배 역시 "체질개선이 가능하다"는 월주의 말에 월주를 찾아갔다. "저 좀 살려달라"는 한강배에게 월주는 "동아줄 내려주겠다. 근데 너도 나한테 줄 거 있다. 나한테 몸만 주면 돼"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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