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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함소원의 트로트 도전기가 심상치 않다. 상하체 분리 댄스부터 고부 스쿨룩까지, '트로트계 아이돌'을 목표로 열정을 불태웠다.
더욱이 10년 넘게 간직했던 파격적 레드 원피스를 무대의상으로 입고 나타나 말문을 막히게 한 함소원은 "조사해서 영(Young)한 느낌으로 준비해 보겠다"며 회의실을 나섰다. 며칠 후 안무연습실에 나타난 함소원과 중국 마마는 의욕에 불타오른 듯 옷 사이로 드러난 뱃살이 포인트인 '고부 스쿨룩'으로 환복한 채 댄스를 가동시켜 홍영주와 박명수를 또 한 번 뒷걸음질 치게 했다. '고부 스쿨룩'을 입고 흡족해진 중국 마마는 "우리 어려 보인다"며 기대감을 전했지만 박명수의 핀잔에 "배에 지방이 많아서 그렇지 다리는 날씬하다"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박명수는 '특급 프로듀서 내조 리스트'를 읊으며 고부를 달랬다. 그는 "어울린다는 것만 인정받고 45살이지만 예쁘고 어려 보이는 의상으로 바꾸자"며 함소원과 중국 마마를 달래기에 나섰다. 이에 함소원은 의상을 잠시 잊고 안무 연습에 집중, 열정을 불태우며 준비된 안무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다. 더구나 장소 불문, 고군분투하며 연습에 매진하는 함소원의 모습이 '원X수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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