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목표는 트롯계 아이돌"…'아맛' 함소원, 스펀지 같은 댄스 실력 (ft.홍영주)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5-20 06:3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이 '트롯계의 아이돌'을 꿈꾸며 댄스 훈련에 나섰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의 안무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박명수는 함소원의 트로트 프로젝트 활동을 앞두고 스타 안무가 홍영주를 직접 섭외했다. 홍영주는 백지영 '대쉬', '선택', 김현정 '그녀와의 이별', 박진영 '엘리베이터' 등 역대급 안무를 만든 90년대 레전드 춤꾼. 박명수는 "함소원과 동시대에 활동하던 분이라 서로의 마음을 잘 알 거 같아서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홍영주를 만나자마자 자신의 댄스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특히 '트롯계의 아이돌'이 목표라는 함소원은 "걸그룹 댄스를 해보고 싶다"며 깜찍한 애교까지 뽐냈다. 하지만 홍영주는 "안 될 거 같다. 욕먹을 거 같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섹시 댄스를 요청했다.

이에 함소원은 과거 가수 활동 시절을 떠올리며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상, 하체가 분리된 듯한 마술 같은 댄스 스킬로 홍영주를 놀라게 했다. 홍영주는 "상체만 보면 괜찮은데 하체가 들어가면 딱 나이가 티가 난다. 허리 위로하는 동작은 괜찮은데 하체가 해결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후 함소원은 "콘셉트가 잡히면 의상에 따라 춤이 바뀐다"는 홍영주의 말에 직접 준비해온 강렬한 빨간색 무대 의상을 착용했다. 낡디 낡은 20년 전 무대 의상을 입고 나선 함소원은 파격 댄스를 펼쳤고, 박명수와 홍영주는 경악했다. 결국 함소원은 두 사람의 거부 반응에 "조사해서 영(Young)한 느낌으로 구비해 보겠다. 콘셉트를 짜보겠다"고 말했다.


며칠 뒤 함소원은 며느리와 함께 행사 뛸 생각에 들뜬 중국 마마와 첫 안무 레슨을 받기 위해 안무 연습실을 찾았다. 마음 굳게 먹고 무대 의상을 장만했다고 호언장담한 함소원은 중국 마마와 함께 충격적인 '고부 스쿨룩'을 선보였다. 뱃살을 과감하게 노출한 중국 마마는 "우리 어려 보이지 않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명수가 거부반응을 보이자 발끈하며 "배에 지방이 많아서 그렇지 다리는 날씬하지 않냐"며 댄스 실력을 뽐냈다.

이에 박명수는 "어울린다는 것만 인정받고, 45살이지만 예쁘고 어려 보이는 의상으로 바꾸자"고 애원했다. 스쿨룩을 포기한 함소원은 제대로 된 의상을 갖추기 전까지 우선 안무 연습에 집중하기로 했다. 홍영주는 단시간에 안무를 소화하는 함소원의 모습에 "스펀지 같다"며 아낌없이 칭찬했다. 또 함소원은 "홍영주가 너무 센스 있다. 내가 평소 추는 춤을 조금씩 넣어줬다"며 "후끈 댄스는 세 가지 버전으로 준비해줘서 마음에 쏙 들었다"며 만족했다.


함소원은 홍영주에게 안무를 배운 이후 장소를 불문하고 안무 연습에 매진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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