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공감대를 자극하는 가족 모먼트를 정리했다.
부탁할 때마다 공손하게 존댓말을 하며 예쁜 행동만 하는 우주와 그런 우주에게 늘 져주는 익준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한 것.
이내 우주를 꼭 안고 잠든 익준이 우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고 초조해 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했다. 체온이 떨어지지 않는 우주를 간호하며 걱정하는 익준의 가슴 뭉클한 부성애는 공감을 사며 감동을 전했다.
그동안 로사는 신부가 되겠다는 막내아들 정원만큼은 평범하게 살면서 자신의 곁에 있어 주길 원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형식적인 면담만 남은 상황에서 로사를 설득하려는 정원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정원은 로사에게 주말에 가겠다고 말했고 정원이 집에 오려는 진짜 이유를 알아챈 로사는 "너 그 얘기 하려는 거면 엄마는 싫다. 오지 마"라고 단칼에 거절, 정원의 심경을 복잡하게 했다. 이내 이사장(김갑수)과 만난 로사는 착잡한 표정으로 "이번엔 내가 설득 당할 것 같아"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원이 자신의 반대로 힘들어하는 걸 알지만 막내아들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로사와 오랜 시간 꿈꿔왔지만 로사의 반대를 모른 척할 수 없는 정원. 서로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이 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서로에게 1순위 애틋한 모자 석형(김대명)-석형모(문희경)
석형과 석형모는 그 누구보다 서로에게 애틋한 모자 사이이다. 아빠의 외도와 동생의 죽음을 함께 겪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보통의 모자 사이보다 더 끈끈해진 것. 지난 방송에서는 드디어 이혼을 결심한 석형모를 보고 안도한 석형의 홀가분한 모습이 그러졌다.
하지만 이혼을 앞둔 당일 석형부(남명렬)가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왔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 빠졌다. 이에 석형모는 "이혼 얘긴 없던 걸로 할게요. 저 아직 석형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해 석형을 당황하게 했다. 이제야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려는 두 모자의 앞에 다시 한번 닥친 위기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