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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은영(치타)가 영화 '초미의 관심사'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극중 그가 연기한 순덕은 남 보다 못한 엄마(조민수)와 없어진 막내 동생을 찾기 위해 나선 첫째 딸. 이태원에서 잘나가는 가수 '블루'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내키진 않지만 자신과 엄마의 돈을 가지고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엄마와 손을 잡지만 사사건건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엄마 때문에 미쳐버리기 일보직전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엄마와 교감하고 엄마의 삶을 이해하면서 관객에게 뭉클한 감동까지 안긴다.
이날 치타는 "저는 영화를 한 네 번 정도 봤는데 볼 때마다 운다. 볼때마다 다른 포인트에서 눈물이 나더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봤던 거와는 조금 수정되고 다듬어진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보니까 또 새롭더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기에 시사회를 가지게 된 것에 대해 "지금은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까 그냥 시사회를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와주시더라. 반응도 생갭다 좋다고 느껴서 시종일관 감사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크랭크인으로 들어가면 감독님과 감독과 배우로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자고 처음부터 이야기를 했다. 저는 조민수 선배님하고 붙어있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연우 감독의 연기 디렉팅에 대해 묻자 "저는 연기를 좀 알려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안 그러더라. 오히려 '책(시나리오)를 많이 봐라'라고 했다. 순덕이 무슨 생각을 해야 할지만 생각하라고 해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했다. 오히려 그런 조언들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분장'(2016)을 연출한 남연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민수, 김은영(치타), 테리스 브라운, 이수광, 오우리 등이 출연한다. 5월 2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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