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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속 장기용과 이수혁의 엇갈린 감정 자각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또 설렘에 미소 짓게 했다.
천종범은 일련의 사건들이 모두 자신을 용의자로 가리키는 상황 속에서도 이해하고 또 보듬어주려는 그녀의 말에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폭발, 그녀를 부서질 듯 껴안았다. 정사빈의 따스한 손길 아래 "후회 했어요. 다신 못 보게 될까봐"라며 읊조린 그의 속마음은 처음으로 남들을 위해 꾸며낸 감정이 아닌 오롯이 자신이 느낀 감정이었다.
하지만 정사빈의 사랑이 향한 곳은 김수혁이었고, 이제는 김수혁마저 정사빈에 대한 감정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을 만큼 커져버렸음을 고백하며 약혼녀 백상아(이서엘 분)에게 파혼을 선언했다. 헌책방 '오래된 미래'에 정사빈을 만나러 달려온 김수혁은 지난번 '실험'이라는 명목 하에 기습 뽀뽀를 했던 그녀의 말을 되돌려주듯 "저도 실험 좀 해봐도 되겠습니까?"라는 말과 함께 그대로 입을 맞췄다.
한편, 수사 중 1980년대 연쇄살인범 공인우가 남겼던 그림들과 '공지철 모방범죄'의 나비모양 타투 증거를 발견한 형사 주인도(장원영 분)는 백상아에게 공격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 현장을 목격한 천종범이 과연 앞으로 어떻게 판을 뒤흔들게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다려지고 있다.
극에 치닫고 있는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의 삼각관계와 미스터리 사건의 전말은 오늘(19일) 밤 10시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 이어진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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