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목표는 그래미"…시크릿넘버, 실력파 글로벌 야망돌 핫데뷔(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5-19 15:0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신인 걸그룹 시크릿넘버가 화끈한 데뷔를 알렸다.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시크릿넘버의 데뷔싱글 '후 디스?(Who Di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데니스는 "긴장되지만 많이 설렌다. 드디어 데뷔하게 돼 너무 즐겁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시크릿넘버는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글로벌 5인조 그룹이다. 팀명 시크릿넘버는 생일 기념일 등 모든 사람이 가진 자신만의 특별한 비밀번호처럼 대중에게 영원히 특별한 존재로 남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레아 수담 진희 디타 데니스로 꾸려진 이 팀은 실력 외모 언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까지 두루 갖춘 4세대 실력파 글로벌 걸그룹을 표방한다.

레이는 "우리는 글로벌 팀이다. 미국 텍사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울, 미국 캘리포니아, 일본에서 왔다. 태어난 곳이 다 다른 그룹은 우리밖에 없을 것"이라고, 디타는 "가족들에게 들었는데 (현지에서) 난리가 났다더라. 매일 기사가 나온다. SNS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도 많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개했다.


출신은 다르지만 시크릿넘버 다섯 멤버는 모두 'K-POP 꿈나무'가 되기 위해 달려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데니스는 "'K팝스타5'에 출연했다 연습생이 됐다. 그때 진희언니와 친해졌는데 다른 회사에서 같이 데뷔하게 돼 행복하다"고, 디타는 "2NE1을 좋아했다. 뉴욕에서 공부하다 K-POp에 관심이 많아 댄스학원을 다니다 오디션을 봐서 합격했다"고 말했다.

수담은 "한국무용을 하다 아이돌에 관심을 갖게 돼 꿈을 키웠다"고, 진희는 "빅뱅 2NE1을 좋아해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레아는 "가족들의 조언으로 가수의 꿈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비주얼은 물론 탄탄한 실력도 갖췄다.


진희는 "자작곡 만드는게 취미다. 자작곡이 100곡 정도 된다. 데니스와 함께 작업한 곡도 있다. 회사에서 허락해주면 다음 앨범에 자작곡을 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곡 '후 디스?'는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작곡한 멜라니 폰타나와 미셀 린드그렌 슐츠, 국내 작곡가 샤크가 협업해 만든 곡이다. 내 스타일대로 개성있게 살자는 시크릿넘버의 자신감을 담았다. 안무는 히트 안무 제조기 야마앤핫칙스의 배윤정 단장이,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멜라니 폰타나와의 작업에 대해 "멤버들이 영어를 할 수 있어서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작업하며 공통점이 많다는 걸 알게 돼 친해졌다. '후 디스?' 작업을 마친 지금까지도 연락을 잘 하고 지낸다. 메신저 친구도 됐다. 쇼케이스 때문에 떨린다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장문의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Mnet '프로듀스48'에서 배윤정 단장과 인연을 맺었던 진희는 "두 번째 만남이었는데 연습할 때 만큼은 포스가 여전하셨다. 연습하는 내내 편하게 해주시려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바쁘고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하루빨리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홀리데이'까지 두 곡이 수록됐다.

시크릿넘버는 롱런을 꿈꾸며 이날 오후 6시 '후 디스?'로 당찬 출사표를 던진다.

레아는 "에이핑크 선배님들이 롤모델이다.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랫동안 끈끈하게 활동하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에이핑크 선배님들처럼 오랫동안 활동했으면 좋겠다.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고 전했다.

데니스는 "음원차트 100위에 진입했으면 좋겠다. 또 '그래미 어워즈'에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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