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방송인 홍석천과 그의 딸 홍주은씨가 눈맞춤을 했다.
이어 주은 씨는 아빠 없이 보냈던 학창시절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고 홍석천은 "입학식, 졸업식 때 다 못 갔구나. 삼촌이 왜 안 간 건지는 알아"라고 되물으며 "삼촌이 갖고 있는 성 정체성이나 이런 것 때문에 친구들한테 놀림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거지"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주은이의 삼촌(아빠)이 나라는 걸 모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한 것 같아"라고 말했다.
덧붙여 주은 씨는 "삼촌은 속마음을 얘기 안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 들어주고, 다른 사람들의 고민만 들어줘. 삼촌도 고민이 많을 거 아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홍석천은 "걱정할까봐 그러지. 삼촌이 원래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하잖아"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예전에 삼촌 가게에서 일할 때 힘들었지"라고 물었고 주은 씨는 "사실 그때 너무 힘들었어. 삼촌이 와서 칭찬도 해주고 많이 봐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에 홍석천은 "삼촌이 왜 여기저기 돌렸는지 알아? 네가 좀 기왕에 배우고 할 때 좀 세게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홍석천은 "삼촌이 또 올해 계획한 게 있다. 계속해서 바빠질 건데, 네가 '이거 하나만 들어줘' 하면 그건 들어줄게"라고 말했다. 이에 주은 씨는 "나랑 여행을 가는 거야. 근데 아무리 바쁘더라도 다 제쳐두고 나랑 갈 수 있어?"라고 제안했고 홍석천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하이파이브까지 하며 훈훈함 모습을 보였다.
|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는 하루 15만원 정도 매출을 올렸다면, 요즘은 5만원도 못 팔 때도 많다"며 "옛날에 장사가 잘 될 때는 하루에 1000장도 부쳤다. 1000장 훨씬 넘게 부친 적도 있는 것 같다. 그 땐 참 재미있고 신났었는데..."라고 돌아봤다.
또 "부쳐 놓은 게 안 팔리면 내버리기는 아까워서 그냥 주기도 하는데, 그럴 때 또 못 먹을 걸 줬다는 뒷말이 나오면 참 씁쓸하다"고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석 씨가 장사를 하고 있는 시장은 과거에는 철길 아래에 있는 작은 시장이었지만, 철길이 사라지면서 폐철도 부지의 실내 시장으로 다시 만들어진 곳이다. 석 씨는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확실히 예전보다 요즘 장사가 더 안 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