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부부의 세계' 이학주 "김희애 눈만봐도 나를 챙겨주는 걸 알수 있었다"

이학주.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희애 눈만봐도 알 수 있었다"

배우 이학주가 18일 서울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에서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학주는 '부부의 세계'에서 민현서(심은우)의 동거중인 연인이자 인터넷 도박에 빠진 폭력적인 박인규를 연기했다. 박인규는 집착과 의존을 사랑이라 착각하는 인물로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학주는 김희애와의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는 굉장히 집중을 하고 있어서 선배님과 많이 사담을 나누지는 못했다. 만나도 거리가 있었다"면서도 "그정도였지만 굉장히 그게 나를 챙겨주는 것이라는 걸 눈만 봐도 알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에 만나서는 많이 얘기했다. 너무 고생했고 즐거웠다고 해주셨다. 내 새 작품도 챙겨봐주신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그는 또 '부부의 세계'라는 작품에 대해 "불륜이 막연하게 나쁘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부부의 세계'를 통해 불륜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고 갈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며 "작품의 이야기가 뻔하지가 않으니까 몰입감이 있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부부의 세계'는 지난 16일 자체 최고 시청률 28.4%(닐슨 코리아 집계·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고재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