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하음이 아빠"..'아빠본색' 길, 가수 아닌 아빠로 방송 복귀 첫 걸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5-18 08:1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하음이 아빠' 길이 방송에 본격적으로 복귀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아빠'가 된 가수 길이 첫 등장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아들 하음이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길은 시청자들에게 조심스러운 인사를 건네며 방송 복귀를 알렸다.

길은 이날 방송 말미 다음주 예고편에 등장했다. "하음이 아빠 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결혼을 했고, 감사하게도 건강하게 아이가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마다 아이가 방에 와서 '아빠'라고 부르는 게 꿈꾸는 거 아닌가 신기하다"며 "같이 밥을 먹으면 입맛도 비슷하고 내가 하나 더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점점 닮아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이랑 있는 것이 정말 재미있고 행복하다. 어떤 표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는지 생각하고 관심 가지고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길의 아들 하음은 태어날 때부터 아빠를 꼭 닮았다고. 입맛부터 넘치는 흥까지 '리틀 길' 그 자체인 것으로 보여 다음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아빠로 방송에 복귀한 길은 "지난 3~4년의 시긴은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것과는 정반대의 시간이었다. 친구들도 거의 안 만나고 하음이와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계속 미안한 마음이 큰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 하지만 당당한 아빠가 되기 위해 진짜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길은 동료 개리와 함꼐 듀오 리쌍으로 활동하다가 2009년부터 MBC '무한도전'의 멤버로 발탁돼 예능적인 매력을 선보였던 바 있다. Mnet '보이스 코리아' 시리즈부터 '쇼미더머니', '슈퍼스타K' 등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며 방송가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2004년과 2014년, 그리고 2017년 세 번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며 대중의 비난을 받고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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