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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컴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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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는 "무대에서 준비한 것들을 준비하기에 급급했다. 해야되는 걸 꼭 해야되고 따라가기 바빴다. 지금은 무대에서나 카메라 앞에서나 살짝 여유가 생겼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서 책임감이 생겼다. 키도 많이 컸다"고, 휴닝카이는 "20cm 정도 키가 컸다. 데뷔 전에는 데뷔를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막상 데뷔하고나니 혼란스러웠다.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생기며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활동에 임하는 자세도 진지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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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는 "스태프 말로는 우리가 자존감이 넘쳤다고 한다. 방시혁PD님이 그런 모습이 귀엽다고 동화적이고 판타지적으로 캐릭터를 해석하는 게 어떤가 싶었다고 하셨다. 처음엔 살짝 과하지 않나 했는데 지금은 우리의 정체성과 색을 잘 나타내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태현은 "가장 판타지 같은 손간은 데뷔 때다. 아직도 그때 기억이 계속 떠오른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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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은 자신과 다르면서도 닮은 친구들을 만나며 겪는 소년들의 경험과 성장을 그린다. 현실의 벽에 부딪혔지만 영원을 갈망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또래집단에게 깊은 공감을 전한다.
수빈은 "앨범은 폭넓게 생각하고 있다. '꿈의 장'의 마지막이 이번 앨범이라 단언하기는 어렵다. 우리의 꿈을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휴닝카이는 "지난해 그토록 바라던 데뷔와 신인상을 이뤘다. 지금은 차근차근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리의 가장 큰 꿈은 음악을 통해 위로와 힘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범규는 "사실 데뷔 때부터 신인상을 목표로 해왔다. 믿기지 않게 음악 시상식 신인상 10관왕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을 얻게 돼 기뻤고 팬분들께 감사했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책임감이 커졌다. 이번 앨범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 보여 드리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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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 다섯 소년의 아픔과 처연함, 애절함 등 추상적 감정을 독특한 안무로 풀어내 눈길을 끈다.
수빈은 "방시혁PD님은 지금까지 주어진 콘텐츠를 잘 소화해줬다, 여러분의 역량 덕분이라고 극찬해주셨다. 이번 앨범부터는 멤버 개인의 매력을 살려봤으면 좋겠다.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 믿고 부탁한다고 해주셨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제이홉 선배님이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말고 너희를 다 보여줘라'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아무래도 서로 의견이 같을 수는 없다. 의견 차이가 있으면 팀 미팅을 갖고 대화로 해결해 나간다. 연습생 때부터 팀으로 해왔다"고 덧붙였다.
태현은 "제목을 처음 들으시면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현실의 벽에 부딪힌 소년들의 모습을 담은 타이틀곡"이라고, 수빈은 "방시혁PD님과 얘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감정이 나왔다. 최대한 그 감정을 떠올리며 뮤직비디오에서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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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샴푸의 요정'은 빛과 소금 선배님들의 노래를 드림팝 장르로 재해석한 곡이다. 아카펠라와 호른 연주를 더해 독특한 사운드를 느끼실 수 있다. 사실 우리가 앨범에 참여할 수 있는 곡이 쉽게 오지 않는다. 부족한 것도 있고 많은 분들이 최고의 앨범을 만들어주시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주신다. 그래서 처음 나한테 가사를 써보라고 하셨을 때 어떻게든 해내고 싶었다. 부모님도 아실만큼 유명한 곡이라 부담이 됐다. 그런데 '삼푸의 요정'이라는 드라마를 찾아 보며 가사를 쓸 수 있었다. 앨범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 틈 날때마다 멤버 모두 곡 작업을 하고 싶다. 이번에 팬분들을 위해 준비한 자작곡 선물이 있다. 우리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앨범 외의 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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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은 "연습생 때 데뷔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들고 지쳤을 때의 기분을 노래로 풀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거울 속의 미로'를 만들었다. 범규가 1차로 작업을 하고 우리가 각자 멜로디와 가사를 붙여 좋은 것을 발췌한 곡"이라고, 휴닝카이는 "데뷔 때부터 자작곡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우리가 만든 곡을 많은 분들께 선보일 수 있게 돼서 기쁘다. 곡을 작업하며 멤버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연준은 "연습생 때는 두려움에 떨며 살았다. 그 당시의 감정이 떠올라서 이 곡을 듣자마자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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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은 "지난해까지는 갓 데뷔한 신인의 틀에 있었다. 지금은 2년차 그룹에 걸맞은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 지난해까지는 팀 이름을 알리는데 집중했다면 이번 앨범부터는 멤버 각각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범규는 "신인상 10관왕이라는 영광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기회가 된다면 단독 콘서트를 꼭 하고 싶다. 현재는 여러 사정으로 콘서트를 하기 쉽지 않지만 언젠가는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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