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집사부일체' 레전드 신승훈…"800개 미발표곡 있어" '찐'음악人의 품격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5-18 08:2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그동안 숨겨왔던 실제 작업실을 공개했다.

17일 방송한 '집사부일체'에서는 음악방송 14주 연속 1위로 한국 기네스 기록을 세운 '가요계 레전드' 신승훈이 사부로 출연했다. 기네스기록을 세운 곡은 '보이지않는 사랑'이었다. 실제 그의 음악 작업이 이루어지는 작업실에 방문한 멤버들은 전설 속 사부와의 만남에 "(사부님은) 후배들의 우상이었다"라며 한껏 들뜬 반응을 보였다.

이어 멤버들은 사부의 컴퓨터에서 의문의 폴더들을 발견했다. 폴더들은 세계적인 R&B 뮤지션 제프 버넷부터 '월드 스타' 비와 싸이, '가왕' 조용필까지 이름만 들어도 놀라운 뮤지션들의 이름으로 저장돼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부는 입을 다물지 못하는 멤버들에게 "800개의 미발표곡이 있다"라며 어디서도 들려준 적 없었던 '100억 가치'의 곡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신승훈은 "직접 썼지만 나에게 안어울리는 곡들"이라며 공개했다.

신승훈은 "음악 작업을 위해 펜션으로 떠난다"며 "새로운 곳에서의 설렘이 있다. 그 설렘 속에서 새로운 멜로디를 만나게 된다"며 가평의 한 펜션으로 향했다.


펜션에서 차은우는 피아노에 선율을 실었고 신승훈이 기타를 잡았다.

신승훈은 " 바람도 불었다 놨다 하지 않나, 가만히 있어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나를 깨워준다. 일상의 치열함을 잠깐 내려두고 자연에 둘러싸여 오롯이 음악에 집중해보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또 신승훈은 클랙식, 록스타일, 비장미 넘치는 비트까지 명품 로고송을 선보이며 남다른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날 양세형은 직접 만든 자작곡을 사부에게 깜짝 공개했다. 양세형의 자작곡을 웃음기 없이 집중해서 듣던 사부는 곧바로 멜로디를 붙여 곡을 완성해 줬다. 사부의 음악 심폐소생술을 눈앞에서 목격한 멤버들은 사부와 양세형이 작곡한 곡에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영화 OST 같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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